이상형 Diary

이상형(30대후반의 나): 조만간 만날 수 있길....


이쁘진 않아도 건강해서 나와 여행을 할 수 있는 사람

애기는 못 낳아도 입양한 아일 함께 이뿌게 키울 수 있는 사람

김치는 못 담궈도 나와 하나되는 에 평생 몸 담굴수 있는 사람

비싼건 못 사줘도 퇴근길에 따끈한 붕어빵 사가면 반겨주는 사람

특별한건 없어도 늘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

술은 못해도 삶에 지쳐 취한 나의 추한 모습도
감싸 줄 수 있는 사람


지금은 똥차도 아니고 폐차다. 폐차장에서도 받아줄지 의문인 30대 후반...이상형이라는게 나에게 어울리기나 한건지는 몰라도 그래도 예전 싸이글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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