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색 신발 찬이의 일상

 커피색 신발을 샀다. 예전에 이런색 신발을 신은 그녀를 보고 누리끼리하다는 생각을 얼핏 한적이 있었다. 촌스러운 것인가? 패션감각이 없는 것인가? 아님 내가 보는 눈이 없는건가?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을 해보니 무척 예뻣었다.
정장에 구두를 신고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이 신발 신고 편하게 놀러 다녀야지  
그런데 편한건 좋은데 세탁할 때가 조금 문제가 되기는 할것같다.
스웨이드 제품은 가급적 스웨이드크리너를 이용하고, 여의치 않다면 부드러운 천으로 표면의 때를 빼고, 물세탁은 가급적 피하는것이 좋은데 하게 되면 물에 오래 담궈 두는것은 좋지 않으며 부드러운 솔로 딱아야 하며, 건조시 햇볕에 말리면 안되고 응달에 말려야 제품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단다.
물세탁을 잘못하면 탈색이 되거나 털이 빠질 우려가 있고, 세탁기를 통한 탈수는 금물이란다.
편하고 예쁜것 이면에 이렇게 골치 아픈 일이 버티고 있을 줄이야..... 이걸 알고도 주문했다.
이노무 신발 성격한번 정말 까탈스러운 것 같다. 그래두 맘에 든다. 비오는 날 신고다니지 말고 편하게 신고 정성스럽게 세탁해야지...
세상사 모든일이 편한것 이면에는 이렇게 힘든것이 있나부다. 편하다고 해서 친구들에게 막대하면 이 신발이 털이 빠지고 모양이 변형되는 것처럼 친구 사이도 멀어지겠지!!!
그래두 진짜 이신발 맘에 든다.  커피빛 신발을 신었던 그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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