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답사 여행

2004년 10월 2일 경주로 출발
오후 1시출발해서 많은것을 보고 오지는 못했지만 값진 여행이었다.

6시쯤 감은사에 도착해서 삼층석탑을 촬영해보았다.
삼각대도 허접, 사진에 관한 지식도 허접이어서 사진은 엉망이지만 그래도 그때의 기억을 되새길 수는 있다.


그랭이법 석축
자연석위에 얹힌 장대석을 자연석에 따라 깍은 것인데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한다. 인공과 자연의 조화가 일품이다.



극락전 바깥쪽 서쪽 면 석축 비탈을 타고 오르는 석축은 필연적으로 긴 삼각형을 이루는데 그 수평선과 사선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이런 구성은 불국사 건축 기교의 절정을
이루는데 위의 그랭이법과 마찬가지로 불국사를 구경하는 많은 이들이 쉽게 스쳐지나가는 부분이다.



불국사 전경
몽고란, 임진란을 겪으면서도 견디었던 불국사 석축이 구한말에 이르러서 폐허가 된뒤에 일제시대에 많은 원형이 바뀐었으며 많은 문화재가 소실되어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대웅전 돌계단 소맷돌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유홍준 교수는 저고리 소매끝 같다고 하였는데 이런 세심한 것에서도 옛 선조들의 소박한 맘을 읽을 수 있다.


다보탑
미를 모르는 문외한에게도 균형미가 있고 공간적인 미를 잘 살린 탑인것 같다. 돌사자가 4마리 있었는데 3마리가 분실되었다. 사진에 있는 한마리는 얼굴이 망가져서
그나마 남아 있는것이라 한다. 못생긴 소나무가 고향을 지킨다 했던가?


석가탑
완벽한 조형미를 갖춘 석가탑이지만 상륜부는 복원하면서 원형을 알 수 없어서 남원의 실상사탑의 상륜부를 모방한것이라 하는데 너무 장식적으로 복원하여서
단순하고 우아한 석가탑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다.


1박2일의 2틀째 첫번째로 석굴암에 들렀으나 사진은 찍지 못해 조금 아쉬웠지만 과음한 다음날 서두르지 않고도 여유롭게 불국사까지 보구와서 참 다행이었다.
경주는 많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여행할곳이다. 담에 시간내서 다시한번 들러야 되겠다.
자세히 그때의 기분을 되살려 답사기를 적을려고 했으면 지금 간단한 이글도 올리지 못했을것이다. 앞으로도 부담없이 그때그때의 느낌을 이곳에 적어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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