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57
Chapter 2. 능동문과 수동문 ▶배경지식 내가 취중에 길가던 김건모를 때리면(hit) 김건모는 맞은 것이고(be hit) 은행 강도가 은행을 털면(rob) 은행은 털린 것이고(be robbed) 내가 등산하다가 응가를 해서 산을 오염시키면(pollute) 산은 오염된 것이고(be polluted) 내가 진영에게 선물을 주면(give) 진영은 선물을 받은 것이다.(be given) 수동태는 어떤 동작을 주체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자기 의사와는 상관없이 동작의 대상이 된 것 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은행이 털리고 싶어서 털린 것이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 김건모가 맞고 싶어 맞은 것이 아니고 자연이 오염되고 싶어 오염된 것이 아니다. 능동적(주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당한것이다. 왜? 수동태를 쓰는가? 거의 아무도 알지 못하는 나라는 사람이 길 가던 그 유명한 가수를 때렸다고 신문에 내 봐라. 누가 그 글을 관심을 갖고 보겠는가? 동작의 대상을 강조할 필요가 있을 때 수동태를 쓴다. 알지도 못하는 은행강도를 주어로 내세우기 보다는 은행이 털렸다고 말할 필요가 있고, 자연을 보호하자는 글에서 산이 오염되고 있으며, 다름 아닌 진영이가 내 선물을 받았다고 말할 필요가 있을 때 수동을 쓴다. 즉, 어떤 행동을 한 주체보다 동작의 대상을 강조할 필요가 있을 때 수동을 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