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이야기속으로] 위기의 중년-3
2012.11.14 12:09
팅커벨…
이 메일 쓰기 전에 지난 번 당신 메일 여러 번 읽었어.
그래, 나도 우리 처음 시작했을 때가 기억나. Yes, I do remember when we first started out. 당신 말이 맞아. 우린 낡은 똥차에 옷가방 몇 개 밖에 없었지. We had absolutely nothing other than that old car with the four bald tires and a few suit cases full of clothing. 사실, 난 막 제대한 터라 사복도 몇 벌 없었잖아. I hardly had any civilian clothes due to just being mustered out of the military. 잘 알아 들었어. 그땐 정말 행복했고 그 점에 대해선 당신하고 같은 생각이야.
다른 것도 기억나. 매일 일하다 당신한테 전화해서 당신만 생각하면 행복해 진다는 걸 당신한테 느끼게 해줬잖아. I used to call you everyday from work to remind you that you were my happy thought. 아, 그래 본지도 참 오래 됐구나, 그지? Gosh, how long has that been?
살다 보니 내 우선순위가 바뀐 것 같아. Somehow my priorities changed along the way. 매일 당신이 있는 집으로 어찌나 빨리 달려 오고 싶었던지. 지금은 월말이면 집값 갚을 생각뿐이지만. Now all I think about is making the mortgage payment at the end of the month.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걸까?
아마도 난 다시 길 잃은 소년이 돼 버린 것 같아. 당신을 잃고 싶진 않아. I just don't want to ever lose you.
사랑하는 피터팬이…
:
여보, 나도 아직 당신만 생각하면 행복해. 그게 이 상황을 더 힘들게 하는 걸. That's what makes all this so very hard. 가끔 우리가 다시 옛날로 돌아 갈 수 있을까 생각하면 절망에 빠지기도 해. Sometimes I despair in wondering if we could ever recapture what we had together so long ago. 우린 너무 어릴 때 결혼했나 봐. 첫 결혼 기념일이 되기도 전에 아이가 태어났고. Our little boy came into our lives before we had our first anniversary. 당신 나이 그때 겨우 스물 셋 이였지.
우리 주위를 맴도는 그 악어, 이젠 그 악어가 삼켜 버린 후크선장의 손목시계 째깍거리는 소리가 인생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고 알려주고 있어. 애는 다 커서 대학 2학년이고 in his sophomore year at college, 난 흰머리가 나기 시작했어 My hair has started to gray. 당신 이마도 넓어졌고. 언제부턴가 우린 서로에게서 멀어지기 시작했던 거야. Somewhere along the way we started drifting away from each other.
내 생각엔 많은 부분이 지후와 관계가 있는 것 같아. 지후가 십대를 거치면서 반항이 심했고 당신은 늘 분노속에서 살았지. 난 늘 중간에 낀 기분이었고. I felt that I was always caught in the middle. 지후가 경찰서를 집 드나들 듯 할 때 우리 인생은 바닥이었잖아. it was the lowest point ever in our lives. 우리 둘 다 그 때 처신을 제대로 못했다고 봐. 지후가 집을 6주나 나가 있었을 때 난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 I thought my world had fallen apart. 지후 때문에 하루도 눈물 마를 날 없었잖아. There wasn't a day that went by that I didn't cry over him. 지후가 집에 다시 돌아 왔을 땐 정말 얼마나 기뻤는지… 여보, 지후한테 너무 얽매이느라 우리 서로에게 소홀해진 건 아닐까? Could it be that we so concentrated on our son that we lost track of each other in the meantime? 그럴수록 당신은 당신 일에만 더 몰두했고 난 나대로 도서관 일을 했으니까. 이런 얘긴 처음인 것 같은데 진작 했어야 했나 봐. I guess I never told you that. Perhaps I should have.
그만 출근할 게.
당신의 팅커벨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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