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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적고 싶은 전화번호

오늘은 우연히 내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전화번호를 봤다.
다 아는 사람의 전화번호이고 가끔은 통화를 하는
전화번호인데 알아도 별 필요 없는 전화번호가 있었다.

저장을 할 때만 해도 내가 전화할 일이 있었고
걸려오기도 한 전화번호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전화할 일이 생각나지 않는다.

잘 지내느냐는 말조차 아깝다.
서로 그만큼 어색해진 것 같다.
정이 떠나버린 친구는 아름다운 추억이라도 남는 법인데

남아버린 추억마저 기억하기 싫은 것이 되었다면
사람을 실망시킨 것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진실보다 아름다운 말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
채색되어 있지 않다 하더라도
결국은 사람을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화려한 눈빛과 화장으로 가린 얼굴이 아니라.
서툴러도 진실한 말
그보다 아름다운 말은 없는 것 같다.

오늘도 나를 반성하는 말 가장 화려한 말은
진실한 마음으로 하는 말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의
전화번호는 가슴에 적어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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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2014.03.01 08:55:23

좋은 글입니다^^

윈즈

2014.03.22 00:06:01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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