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은 입학사정관의 정성평가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그렇다고 객관적 기준이 없다고 오해해선 곤란하다. 대부분의 대학이 학종 평가항목을 명확히 해두고 있으며, 평가항목도 서로 비슷하다.
학종 평가요소는 크게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 발전가 능성 ▲인성 등 4가지로 나뉜다. 에듀진 독자라면 자주 봤을 단어들이다. 그만큼 중요하기에 자주 언급되는 것이다. 내 역량을 잘 담은 뛰어난 생기부를 만들고 싶다면 우선해서 알아야 할 것이 바로 이것이다.
각 평가요소마다 세분화된 평가항목을 거느리고 있다. 각 항목마다 어떤 역량을 필 요로 하는지를 알아야 거기에 맞는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학생부 평가항목이란 것이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자.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도록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줄 것이다. 거기에 평가항목에 맞춰 교과·비교과 활동을 하는 방법까지도 상세히 알려준다.
그러니 이번 기회에 학종 평가요소를 확실히 이해하고 활동에 반영해 보자. 여러분도 학종 역전의 꿈을 이룬 주인공이 될 수 있다.
■ 학생부종합전형 서류 평가요소와 평가항목 세부 내용
1. 학업역량 스스로 찾아 탐구하라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이 ‘학업역량’이다. 학업역량 평가를 통해 학생이 고교 과정의 학업을 폭넓게 수행했는지, 그리고 대학 입학 후 학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를 확인한다.
학업역량 평가항목 중 첫 번째, 학업성취도는 쉽게 말해 성적 또는 학업 발전의 정도 를 뜻한다. 학종에서는 등급과 원점수뿐만 아니라 이수과목, 이수자 수, 평균과 표준 편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업성취도를 판단한다.
두 번째, 학업태도와 학업의지는 현재의 학업역량을 갖기 위해 어떤 노력을 어떻게 했는가가 평가의 핵심이다. 수업 중에 생긴 관심사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거기서 심화된 내용을 스스로 공부해 가는 과정이 생기부에 녹아 있어야 한다.
세 번째, 탐구활동이란 어떤 대상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깊고 폭넓게 탐구하는 능력을 말한다. 수업·창체 활동에서 주어진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의문을 가지고 객관적 관찰과 비판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가보자. 여러분은 학종에서 대환영을 받을 것이다.
다음은 학업역량을 키워주는 학교활동을 정리한 표이다. 이 중 자신이 할 수 있는 활동을 실행에 옮겨보자.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워크북에 수행한 활동을 상세히 기록해 선생님께 자료로 제출 하자.
그래야 활동이 생기부에 기재될 수 있다. 활동 사항을 기록할 때는 활동 동기와 과정, 결과, 이로 인한 성장이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지도록 쓰는 것이 좋다.
■ 학업역량 키워주는 학교활동 길라잡이
2. 전공적합성 모든 과목에서 전공활동 찾아라
대학 입학 후 전공 공부를 할 수 있는 자질을 말한다. 많은 대학이 전공적합성을 따로 평가하지만, 일부는 학업역량이나 발전가능성에 포함시키거나 서울대처럼 아예 평가를 하지 않는 곳도 있다.
전공적합성 평가항목 중 첫째, 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도는 전공 관련 과목 의 학업성취도를 말한다. 사학과 지원자라면 ‘역사’ 과목 성적이 제일 중요하다.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세특 기록을 통해서도 전공적합성을 평가하므로 생기부 기록 관리도 잘해야 한다.
두 번째,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는 관련 과목만 이수했다고 만족되는 것이 아니다. 자발적인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했는가가 드러나야 한다. 또한 자신의 학습이 지원 전공과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도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의 경우, 관련 활동으로 수업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독서활 동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수업이 가장 중요한데, 특히 전공과 무관한 교과 수업에서도 전공 관련 활동을 스스로 찾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공 관련 교과 수상과 전공 관련 독서도 놓쳐서는 안 된다.
■ 전공적합성 키워주는 학교활동 길라잡이
3. 인성 협업·나눔·소통·도덕성이 키워드
공동체의 일원에게 필요한 바람직한 사고와 행동이다. 인성 평가 항목 중 첫째는 협업능력이다. 대학은 학교 공동학습과 단체활동 중에 학생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돕고 함께 행동하는가를 보고 협업능력을 판단한다.
다음으로 나눔과 배려이다. 대학은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필수 역량 중 하나로 나누고 배려할 줄 아는 인간관계역량을 꼽는다. 나눔과 배려에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명심하자. 한두 번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했다고 볼 수 없다는 뜻이다.
소통능력은 모둠활동이나 단체활동에서 동료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와 다른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일 때 인정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도덕성은 자신에게 손해가 생길 줄 알면서도 규칙을 준수하거나, 규칙을 어긴 사실을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는 사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성은 봉사활동으로만 평가하지 않는다. 친구들과의 갈등 상황을 중재하거나, 학급 규칙을 어겼을 때 잘못을 깨닫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것도 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사례이다.
■ 인성 키워주는 학교활동 길라잡이
4. 발전가능성 적극적으로 경험하라
발전가능성은 ‘현재의 상황이나 수준보다 질적으로 더 높은 단계로 향상될 가능성’을 말한다.
세부 평가요소 중 첫째, 자기주도성을 평가할 때는 각종 활동에서 스스로 활동 과제를 찾아내고,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일정한 성과를 만들어내는지, 그리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노력하는지를 본다.
다음은 경험의 다양성이다. 대학은 생기부 내신 성적과 수능 고득점을 위해 밤낮으로 교실에서 공부만 하는 학생보다는, 학교 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폭넓은 시각을 갖추고 성장하는 학생을 선호한다.
예체능 영역, 독서, 각종 비교과 활동 영역에서 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리더십의 경우, 대학은 ‘리더’로서의 경험 여부보다 학생이 활동에서 실제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를 중요하게 본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창의적 문제해결력은 교내 활동 중 보인 창의적인 발상과, 활동 중 드러난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결한 노력과 성과를 평가한다.
■ 발전가능성 키워주는 학교활동 길라잡이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