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서울대 입시의 변화와 전망
2011. 4. 8(금) 비상에듀
2012학년도 서울대 입시는 수시모집(지역균형선발전형, 특기자전형)과 정시모집 모두 바뀌는 부분이 많으므로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준비하고 지도해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
1. 전형 일정의 변경
수시모집의 지원서 접수는 8.17(수)~18(목), 서류제출은 8.17(수)~19(금)로 작년보다 약 20일 정도 앞당겨졌다. 특히 지원서 접수일이 빨라지면서 서류평가 기간이 늘어났고, 지역균형과 기회균형선발의 복수 지원이 금지되었다. 참고로 작년도에는 지역균형 1단계 불합격자는 기회균형에 지원할 수 있었다.
2. 모집단위의 변경
4개의 모집단위가 학부제 모집에서 학과제 모집으로 변경되었다. 전기공학부․컴퓨터공학부군 등 3개 모집단위가 학과제 모집을 실시하고 물리․천문학부는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만 전공 예약제(천문학)를 실시한다.
2011학년도 |
2012학년도 |
비고 |
전기공학부․컴퓨터공학부군 |
전기공학부(156명) |
|
컴퓨터공학부(55명) |
| |
교육학․윤리교육학과군 |
교육학과(12명) |
|
윤리교육과(18명) |
| |
의류․식품영양학과군 |
식품영양학과(30명) |
|
의류학과(30명) |
| |
물리․천문학부 |
광역(49명) |
지역균형만 ‘천문학’ 분리 |
천문학(5명) |
또한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 농업생명과학대학에 지원하는 농업계열 고교 졸업예정자와 사범대학에 지원하는 군 지역 추천 학생(지역인재육성)은 각각 9명 이내에서 별도로 선발한다.
3. 수시모집에서 추가모집(충원)은 하지 않는다.
금년도 입시부터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을 추가로 모집(충원)할 수 있지만 서울대는 추가모집(충원)을 하지 않는다.
4. 수시모집 _ 지역균형선발전형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가장 큰 변화는 전형 방법이 단계별전형에서 입학사정관에 의한 일괄합산전형으로 바뀌었고 고교당 추천인원이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 것이다.
구분 |
1단계 |
2단계 |
고교추천인원 |
2012학년도 |
서류평가 및 면접 100% |
2명 | |
2011학년도 |
교과 100%로 2배수 선발 |
서류평가 및 면접 100% |
3명 |
이러한 변화는 완전한 입학사정관제의 시행과 학교장의 추천권 강화, 그리고 지나친 내신 경쟁과 인위적인 내신 관리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일부에서는 상위권 학교의 내신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전형 방법의 변화는 일선 고교에서의 추천 기준의 변화를 요구한다.
교과성적 위주로 선발하던 2010학년도까지는 서울대 교과성적 80점 만점 기준으로 인문계는 80~78점, 자연계는 80~77점 정도가 합격할 수 있었으며 1단계(200%) 통과자의 90% 정도가 2단계에서도 합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 2011학년도 입시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였었다. 1단계를 150%(10명 모집단위에서 15등)로 통과한 수험생이나 180%(10명 모집단위에서 18등)로 통과한 수험생 중에서도 최종 합격한 수험생이 나타났다. 그만큼 2단계의 사정관평가(서류평가 및 면접)의 영향력이 커진 것이다. 본격적인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하는 2012학년도에는 그 중요도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바뀐 전형 방법에 따라 일반적으로 교과성적 위주로 추천하는 선발 기준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학교 현장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금년도뿐만 아니라 내년 이후의 입시를 지금부터 준비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지역균형선발전형 서류평가 내용>
학교생활기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 제출된 모든 서류를 토대로 지원자의 학업능력, 학내외 활동,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 지적 호기심, 적극적인 사고력,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 교육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함 |
또한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선택도 교과성적 위주의 합격 가능성보다는 관련 교과목의 성적, 비교과 성적과의 연관성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수시모집 _ 특기자전형
특기자전형의 큰 변화는 인문계열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삼수생 이상에게 지원 기회를 부여한 것이다.
논술고사의 폐지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논술고사 축소 요청과 더불어 서류평가 및 면접구술고사로도 충분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1단계성적(서류평가 50%) 뿐만 아니라 면접구술고사의 영향력(2단계 30% → 50%)이 커질 것이다.
<인문계 면접 및 구술고사 평가내용>
모집단위 |
평가내용 |
면접시간 |
준비시간 |
인문대학 |
제출서류를 참고하여 모집단위 관련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하며, 영어, 한자 등이 혼용된 지문을 활용할 수 있음 |
15분 내외 |
30분 내외 |
사회과학대학 | |||
농업생명과학대학 | |||
생활과학대학 | |||
사범대학 |
15분 내외 | ||
경영대학 |
제출서류를 참고하여 영어 지문과 수학 문항을 활용하여 모집단위와 관련된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함 |
15분 내외 |
60분 내외 |
<자연계 면접 및 구술고사 평가내용>
자연과학 및 그 응용 분야를 수학하는 데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 논리적 사고력, 종합적 문제해결 능력, 응용능력과 적성 등을 심도 있게 평가함.
모집단위 |
지정과목 |
선택과목 |
면접시간 |
준비시간 |
수리과학부∙통계학과군 |
수학 |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중 1과목 |
과목별 15분 내외 |
과목별 30분 내외 |
물리․천문학부 |
물리 |
수학, 화학, 생물, 지구과학 중 1과목 | ||
화학부 |
화학 |
수학, 물리, 생물, 지구과학 중 1과목 | ||
생명과학부 |
생물 |
수학, 물리, 화학, 지구과학 중 1과목 | ||
지구환경과학부 |
지구과학 |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중 1과목 | ||
의예과, 수의예과, 공과대학 |
수학 |
물리, 화학, 생물 중 1과목 | ||
간호대학, 생활과학대학 |
|
물리, 화학, 생물 중 1과목 |
15분 내외 |
30분 내외 |
건축학과건축학전공 |
수학 |
전공적성 | ||
농업생명과학대학, 과학교육계열 |
|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중 1과목 | ||
수학교육과 |
수학 |
| ||
물리교육 |
물리 |
| ||
지구과학교육 |
지구과학 |
|
6. 정시모집
정시모집은 학생부와 수능성적의 반영 비율 및 반영 방법이 변경되었고, 의류학과에 인문계 수험생 지원이 가능해졌다.
(1) 학생부 관련
학생부 교과성적의 반영 비율이 40%(40점)에서 30%(30점)으로 축소되고, 반영 과목도 전과목에서 필요최소이수단위로 줄어들고 점수 산출 방식도 바뀌었다.
<학생부 필요최소이수단위>
교과(군) |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 |
예술․체육계열 모집단위 |
국어 |
20 |
16 |
사회(역사/도덕 포함) |
22(16) |
16 |
수학 |
20 |
16 |
과학/기술∙가정 |
22(16) |
16 |
영어 |
24 |
16 |
제2외국어/한문 |
4 |
4 |
합계 |
112(100)* |
84 |
* ( )은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권을 인정받은 학교
<학생부 등급별 반영 점수>
학생부 평균 등급 |
2012학년도 |
2011학년도 | ||
반영 점수 |
차이 점수 |
반영 점수 |
차이 점수 | |
1.0등급 |
30점 |
0.5등급 차 1.125점 1등급 차 2.25점 |
40점 |
0.5등급 차 1.5점 1등급 차 3점 |
1.5등급 |
28.875점 |
38.5점 | ||
2.0등급 |
27.75점 |
37점 | ||
2.5등급 |
26.625점 |
35.5점 | ||
3.0등급 |
25.5점 |
34점 | ||
3.5등급 |
24.375점 |
32.5점 | ||
4.0등급 |
23.25점 |
31점 |
작년도까지는 210 ~ 220단위(전체 교과목)를 반영했으나 금년도에는 112단위(필요최소이수단위)를 반영하고 점수 산출 방법까지 바뀌어 학생부의 영향력이 외형 반영 비율(40% → 30%) 이상으로 줄어들게 된다. 특히 학생부 평균 1등급의 점수 차이도 3점에서 2.25점으로 줄어들어 내신 1등급을 만회하기 위한 수능점수도 약 4점에서 2점 정도로 낮아졌다. 결과적으로 수능성적의 영향력이 훨씬 커지게 되는 것이다.
(2) 수능 관련
수능성적의 반영 비율이 20%(20점)에서 30%(30점)로 증가하고, 영역별 반영 비율과 탐구 영역의 과목 선택 기준이 변경되었다.
수능성적 반영 비율의 증가는 학생부 반영 비율의 축소 및 학생부 점수 산출 방식의 변경(등급간 점수 차 축소)과 더불어 수능성적의 상대적인 영향력이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일반계 고교(특히 평준화 지역) 수험생의 정시모집 합격자 비율도 상당히 낮아질 것이다. 참고로 정시모집 일반계고 합격자 비율이 2009년에는 77.2%였으나 2010년에는 71.9%로 낮아졌었다.
영역별 반영 비율도 바뀌었다. 탐구 영역의 외형 반영 비율이 줄어들면서 언어, 외국어, 수리 영역의 반영 비율이 늘어났다. 특히 수리 영역의 비율 증가가 크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계열 |
구분 |
언어 |
외국어 |
수리 |
탐구 |
제2외/한문 |
인문계열 |
2012학년도 |
23.53 |
23.53 |
29.41 |
17.65 |
5.88 |
2011학년도 |
22.22 |
22.22 |
27.78 |
22.22 |
5.56 | |
비고 |
↑ |
↑ |
↑↑ |
*** |
↑ | |
자연계열 |
2012학년도 |
25.00 |
25.00 |
31.25 |
18.75 |
|
2011학년도 |
23.53 |
23.53 |
29.41 |
23.53 |
| |
비고 |
↑ |
↑ |
↑↑ |
*** |
|
한편 탐구 영역의 반영 비율은 분명히 줄었지만 선택 과목수의 축소를 고려한다면 각 과목별 반영 비율은 줄어들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탐구 영역의 과목별 반영 비율>
계열 |
구분 |
탐구 |
탐구 선택 과목 수 | |
전체 비율 |
과목당 비율 | |||
인문계열 |
2012학년도 |
17.65 |
5.88 |
3과목 |
2011학년도 |
22.22 |
5.56 |
4과목 | |
비고 |
↓ |
↑ |
| |
자연계열 |
2012학년도 |
18.75 |
6.25 |
3과목 |
2011학년도 |
23.53 |
5.88 |
4과목 | |
비고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