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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 Harbor Address to the Nation Franklin D Roosevelt.mp3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 의회에 對日 선전포고 요청(1941년 12월8일)

『어제, 1941년 12월7일―이 날은 치욕의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Yesterday, December 7, 1941―a date which will live in infamy…”

[연설의 배경] 1940년 일본은 독일, 이탈리아와 동맹을 맺고, 1941년 소련과 중립 조약을 맺은 후 자원이 풍부한 동남아시아로의 침략을 꾀하였다. 미국은 일본에 대한 석유 공급을 중단하고, 영국, 중국, 네덜란드와 더불어 경제 봉쇄로 맞섰다. 미국과의 협상이 진척을 보이지 않자, 일본은 1941년 12월 7일 하와이의 진주만을 기습하고, 영국에 선전 포고하여 태평양 전쟁이 시작되었다.

일본과의 동맹 관계로 독일과 이탈리아가 미국에 선전 포고하자 전쟁은 문자 그대로 세계 대전으로 확대되었다. 일본의 진주만 기습 공격은 독립 이후 외국의 무력 공격을 처음 당하게 된 미국 국민을 경악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미국의 방위를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루스벨트는 이 심각한 사태에 직면하여 최선을 다하고자 하였다. 일본에 대한 선전 포고를 요청하는 그의 對(대)의회 연설문은 간결하면서도 그 당시 긴급한 상황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과 유사하게 연설의 시작에서 날짜를 사용한 것은 그가 이 상황의 역사적 성격에 대해 엄숙한 경의를 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호칭 사용에 실수를 하였다. 부통령이 상원의장 자격으로 의회에 참석했을 때 미국 대통령은 그를 부통령이 아니라 의장으로 호칭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수는 이때의 상황이 그만큼 긴박했다는 사실을 부각시키고 있다.

 

번역·해설 盧英淑 - 경희대 강사·여성문화이론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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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文] President Franklin D. Roosevelt Asks Congress to Declare War on Japan(December 8, 1941)

[韓譯]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 의회에 對日 선전포고 요청(1941년 12월8일)

 

Mr. Vice-President, Mr. Speaker, members of the Senate and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Yesterday, December 7, 1941―a date which will live in infamy―the United States of America was suddenly and deliberately attacked by naval and air forces of the empire of Japan.

부통령, 의장, 상원 하원 의원 여러분: 어제 , 1941년 12월 7일―이 날은 치욕의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아메리카 합중국은 일본 제국에 의해 고의적인 기습 공격을 당하였습니다.

 

The United States was at peace with that nation and, at the solicitation of Japan, was still in conversation with its government and its emperor looking toward the maintenance of peace in the Pacific.

미국은 일본과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의 요청으로 일본 정부 및 일본 천황과 태평양 지역 평화 유지를 위한 대화를 진행하는 중이었습니다.

 

Indeed, one hour after Japanese air squadrons had commenced bombing in the American island of Oahu the Japanese ambassador to the United States and his colleague delivered to our secretary of state a formal reply to a recent American message.

사실상, 일본 공군 비행 대대가 미국 오하 우 섬에 폭격을 개시한 지 한 시간 후에, 駐美 일본 대사와 그의 동료가 최근 미국이 보낸 서한에 대한 공식적 답변서를 우리 국무 장관에게 제출하였습니다.

 

And, while this reply stated that it seemed useless to continue the existing diplomatic negotiations, it contained no threat or hint of war or of armed attack.

그런데 이 답변서에는 기존의 외교 협상을 지속시키는 일이 소용없을 것 같다는 언급은 있지만, 전쟁 혹은 무력을 동원한 공격에 대한 위협이나 암시는 전혀 없었습니다.

 

It will be recorded that the distance of Hawaii from Japan makes it obvious that the attack was deliberately planned many days or even weeks ago. During the intervening time the Japanese government has deliberately sought to deceive the United States by false statements and expressions of hope for continued peace.

하와이에서 일본까지의 거리를 고려할 때, 어제의 공격은 여러 날 혹은 여러 週 전부터 고의적으로 계획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준비 기간 동안 일본 정부는 지속적인 평화를 희망한다는 거짓 진술과 표현으로 미국을 고의적으로 속여 왔습니다.

 

The attack yesterday on the Hawaiian Islands has caused severe damage to American naval and military forces. I regret to tell you that very many American lives have been lost.

 하와이 섬들에 대한 어제의 공격은 미국 해 군과 군사력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 시켰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매우 많은 미국인들의 생명이 희생되었음을 여러분께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In addition, American ships have been reported torpedoed on the high seas between San Francisco and Honolulu.

Yesterday the Japanese government also launched an attack against Malaya.

더욱이, 샌프란시스코와 호놀룰루 사이의 공해 상에서 미국 전함들이 어뢰 공격을 받아 격파 당했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어제 일본 정부는 또한 말레이 반도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였습니다.

 

Last night Japanese forces attacked Hong Kong. Last night Japanese forces attacked Guam. Last night Japanese forces attacked the Philippine Islands. Last night the Japanese attacked Wake Island. And this morning the Japanese attacked Midway Island.

어제 밤 일본 군대는 홍콩을 공격하였습니다. 어제 밤 일본 군대는 괌을 공격하였습니다. 어제 밤 일본 군대는 필리핀 군도를 공격하였습니다. 어제 밤 일본 군대는 웨이크 섬을 공격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일본 군대는 미드웨이 群島를 공격하였습니다.

 

Japan has therefore undertaken a surprise offensive extending throughout the Pacific area. The facts of yesterday and today speak for themselves. The people of the United States have already formed their opinions and well understand the implications to the very life and safety of our nation.

그러므로 일본은 태평양 전역에 걸쳐 기습 공격을 감행한 셈입니다. 어제와 오늘의 사건들이 그 사실을 명백히 밝혀주고 있습니다. 미국 국민들은 이미 소신을 굳혔고, 이 사건이 우리나라의 존속과 안전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As commander in chief of the army and navy I have directed that all measures be taken for our defense, that always will our whole nation remember the character of the onslaught against us.

 미국 군대의 총사령관으로서 본인은 우리 국가 방위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우리 全 국민은 우리에 대한 이 기습 공격의 성격을 항상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No matter how long it may take us to overcome this premeditated invasion, the American people, in their righteous might, will win through to absolute victory.

이 계획적인 침공을 격퇴하는 데 시일이 얼마가 걸릴지 모르지만, 미국 국민들은 정의로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여 완전한 승리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I believe that I interpret the will of the Congress and of the people when I assert that we will not only defend ourselves to the uttermost but will make it very certain that this form of treachery shall never again endanger us.

최대한 힘을 기울여 우리의 방위를 위해 노력해야 할 뿐 아니라 이러한 식의 배신행위가 앞으로 다시는 우리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해두어야 한다는 저의 주장은 의회와 국민 모두의 뜻을 반영한 것이라고 믿는 바입니다.

 

Hostilities exist. There is no blinking at the fact that our people, our territory, and our interests are in grave danger. With confidence in our armed forces, with the unbounding determination of our people, we will gain the inevitable triumph. So help us God.

지금은 전쟁 상태입니다. 우리 국민, 우리 영토, 우리의 이익이 심각한 위험 사태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우리 군대에 대한 신뢰와 우리 국민의 결연한 의지로써, 우리는 기필코 승리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신의 가호가 있으소서.

 

I ask that the Congress declare that since the unprovoked and dastardly attack by Japan on Sunday, December 7, 1941, a state of war has existed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the Japanese Empire.

본인은 1941년 12월 7일 일요일에 일본의 일방 적이고 배신적인 공격이 개시된 이후, 아메리카 합중국과 일본 제국 사이에 전쟁 상태 가 시작되었음을 의회에서 선언해줄 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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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월간조선 2000년 4월호 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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