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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lea - John Donne

영시 조회 수 2923 추천 수 0 2009.08.04 16:21:07


The_Flea-John_Donne.mp3

MARK but this flea, and mark in this,
How little that which thou deniest me is ;
It suck'd me first, and now sucks thee,
And in this fles our two bloods mingled be.
Thou know'st that this cannot be said
A sin, nor shame, nor loss of maidenhead ;
      Yet this enjoys before it woo,
      And pamper'd swells with one blood made of two ;
      And this, alas ! is more than we would do.

O stay, three lives in one flea spare,
Where we almost, yea, more than married are.
This flea is you and I, and this
Our marriage bed, and marriage temple is.
Yhough parents grudge, and you, we're met,
And cloister's in these living walls of jet.
      Though use make you apt to kill me,
      Let not to that self-murder added be,
      And sacrilege, three sins in killing three. 

Cruel and sudden, hast thou since
Purpled thy nail in blood of innocence?
Wherein could this flea guilty be,
Except in that drop which it suck'd from thee?
Yet thou triumph'st, and say'st that thou
Find'st not thyself nor me the weaker now.
    'Tis true ; then learn how false fears be ;
    just so much honour, when thou yield to me,
    Will waste, as this flea's death took life from thee.

  벼룩(The Flea)
                                 John Donne

이 벼룩을 잘 살펴보고, 그리고 이 벼룩 속에서
당신이 나를 거절하는 것이 얼마나 사소한 것인가를 보십시오.
이것은 나를 먼저 빨고, 이젠 당신을 빨아
이 벼룩 속에서 우리 두 사람의 피는 한데 섞이었습니다.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죄나 수치나
처녀성을 상실했다고 할 수 없음을.
하지만 이것은 구혼도 하기 전에 즐기며, 두 사람의 피가
하나 된 것을 실컷 마셔 배불렀으니
이는 정말로 우리가 하려는 것 이상입니다.

오, 잠깐만, 한 마리 벼룩 속의 세 목숨을 살려주십시오,
우리는 그 속에서 결혼, 아니 그 이상을 했습니다.
이 벼룩은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의 신방이며 결혼식 성전입니다.
비록 부모님이 싫어하고 당신도 그러하지만 우리는 만나서
이 흑 옥으로 된 벽 속에 살고 있습니다.
비록 당신은 습관대로 나를 죽이지만 추가하지 마십시오.
자살과 신성모독 그리고 셋을 죽이는 세 가지 죄를.


잔인하고 황급하게 당신은 이미 죄 없는 피로
당신의 피를 붉게 물들인 것입니까?
당신에게서 피 한 방울 빨아들였다는 것을 제외하고
무슨 죄를 지었단 말입니까?
그러나 당신은 당당하게 말합니다.
그로 인해서 당신이나 내가 더 약해지지는 않았다고
맞는 말입니다. 그러니 두려움이 얼마나 거짓된 것인가를 배우십시오.
꼭 그만큼의 정조가, 당신이 내게 몸을 맡길 때
소모될 것입니다. 이 벼룩의 죽음이 당신에게서 가져가 생명만큼만.


작가는 이 시에서 벼룩을 죽이려는 여자(그가 사모하는 연인)을 나무라며 이 벼룩은 그대와 나의피를 빨아먹었으니 그대와 나의 신방이요, 결혼식장, 성스러운 장소라고 한다. 또한 이 벼룩을 죽이는 것이 신성모독이라고 말하며 이 벼룩은 죄가 없고, 그러므로 그대와 내가 잠자리를 같이 하는 것 또한 죄가 아니라고 말한다. 육체적 사랑과 욕망을 정신적 사랑으로 과장하여 듣는 이를 끌어들이고 또한 이를 사랑과는 무관한 벼룩에 대입시켜 설명한 작가의 돋보이는 재치, 바로 이것이 형태를 뛰어넘은 기발한 비유, 형이상학적 기상인 것이다. 
 

<작가소개>
*1572년 런던에서 출생
*외가는 저명한 Sir Thomas More의 집안으로 문학적 재능을 지니고 있었으나 종교적 문제로 박해를 받던 가문이었다. 카톨릭에 대한 박해는 심해서 종교적인 극한상황과 그의 가족의 순교자적 죽음은 Donne으로 하여금 종교적 갈등을 경험하게 하였고 심한 고뇌에 빠지게 되었다.
*종교적 박해로 인한 동생의 죽음이 Donne이 술과 여자를 찾아 밤의 환락가를 헤매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동생의 죽음으로 그는 종교를 개종하나 끝없는 갈등과 방황으로 청년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때부터 그의 문란한 애정행각이 시작되었고 청년기 시절의 방탕생활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의 연애시에서 사랑을 쾌락적이며 육체적인 것으로 매우 냉소적으로 노래하게 되었다.
*그는 자신보다 12살이나 어린 여인과 사랑에 빠져 그녀의 아버지의 반대에 불구하고 결혼하게 된다. Anne More와의 사랑으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이며 그의 이상적 여성이 어떤 여서인가를 비로소 깨닫게 되었으며 그의 초기의 연애시에서 사랑을 부정적으로 보았던 애정관에 일대전기를 이루게 하였다.
*사랑하는 부인과의 사별은 John Donne으로 하여금 인생의 절망과 슬픔과 환멸을 한꺼번에 안겨다 주었다. 슬픔으로 가득찬 시인은 모든 세상과의 인연을 단절한 채 오직 신의 은총인 Holy Love만을 기도하면서 성직에 몰두하였다.

<형이상학파>
The Flea는 형이상학파 최대의 시인으로 불리고 있는 John Donne의 대담한 연애시이다. 여기서 형이상학적 시(metaphysical poetry)란 과거 엘리자베스 시대의 낭만적인 인습을 벗어나 보통으로는 생각해낼 수 없는 기발한 착상, 즉 기상(conceit)이란 방식을 채택하여 거친 대화체의 언어로 쓰여진 시를 말한다. Donne이 시를 쓰기 시작한 1590년대의 영국은 현실적인 면에서나 정신적인 면에서 일대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었다. 정치, 종교, 학계 및 사회 일반에 거쳐 신구세력, 신구사상, 신구학문이 서로 교차되던 세대였다. 코페르니쿠스와 갈리레오 등의 천문학사의 새로운 발견과 발명, 콜럼버스의 신대륙 신항로의 발견, 몽테뉴의 인간개성과 행동에 대한 회의적 탐색 등은 기존의 우주론과 철학의 질서를 위태롭게 하고 그로 말미암아 회의, 내성, 자의식, 자기 비판적 성행을 점차 강하게 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누구보다도 예리하게 시대적 변동을 감지한 Donne은 당시 유행하던 페트라르카 풍의 연가의 전통을 부수고 자신의 복잡한 체험세계를 묘사하였다. decorum에 얽매인 인습적 양식을 버리고 전통적 시의 패턴을 혁신적으로 바꿔 새로운 수법을 창안해 냈다.

<paradox-역설>
표면적으로는 이치에 안 맞는 듯하나, 실은 그 속에 절실한 뜻이 담기도록 하는 수사법. 역설은 문장 구조상의 모순을 통하여 어느 한 의미를 강하게 드러내거나, 어떤 진리에 모순이 되는 것 같지만 사실 그 속에 일종의 진리가 숨어 있는 말을 뜻합니다.
(단어)
mark- used to tell sb to pay careful attention to sth. 주의 깊게 살펴 보다
sucked- to take liquid out of something 빨아들이다
mingled- to combine or make one thing combine with another 뒤섞이다
maidenhead- the state of being virgin 처녀성
woo- If you woo people, you try to encourage them to help you, support you, or vote for you 구혼하다, 구애하다
pampered- to take care of sb very well and make them feel comfortable as possible 양껏 먹이다, 응석을 받아주다
grudge- to do or give sth unwillingly ~하기 싫어하다, 못마땅해 하다
cloistered- protected from problems and dangers of normal life 수도원에 틀어박혀 있는, 세상을 등진
jet- a hard black mineral that can be polished and is used in jewelry
     흑 옥(보석 종류)
sacrilege-an act of treating a hol thing or place without respect 신성모독
yield- to allow sb to have or take control of sth that has been yours until now
       양보하다, 내주다, 양도하다, 명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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