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2에 있어서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것은 학생부 100% 전형이 늘었다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 주요대학인 연세대(2-1) 교과성적우수자, 고려대(2-1) 학생부우수자, 한양대(2-1) 학업우수자, 경희대(2-2) 교과우수자Ⅱ 등과 같이 주요대학에 많이 신설되었다는 점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생부성적 산출방법으로 석차등급을 활용하고 있지만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의 일부 상위권 대학의 경우에는 석차등급이 아닌 원점수/평균점수/표준편차를 활용한 표준점수를 활용함이다. 이들 대학에서는 어떤 이유로 표준점수를 산출지표로 정했는지 살펴봐야겠다.
학생부성적 산출 활용지표 유형
① 석차등급: 석차등급 대학별 자체 기준에 따라 일정 구간별로 점수화하여 적용한다.
②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 원점수, 과목평균,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대학별 자체 기준에 의한 표준점수를 산출한다. 표준점수는 과목별 원점수의 분포를 일정한 평균과 표준편차를 가진 정상분포로 만든 뒤 수험생이 분포 상에서 어느 위치에 해당하는지를 표시해준다. 원점수의 경우 다른 학생이 몇 점을 받건 변화하지 않지만, 표준점수는 다른 학생이 몇 점을 받는 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높고 평균이 낮으며 표준편차가 작을수록 더 높아짐을 유의해야 한다.
③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석차등급 :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를 활용하여 표준점수를 산출하고 석차등급의 해당 누적백분위를 활용하여 점수를 보정한다.
[표1] 대학별 학생부성적 산출 활용지표(표1은 2008자료입니다. 대학 홈페이지 참조)
활용지표 |
대학목록 |
석차등급 |
가야대, 가천의과학대, 가톨릭대, 강남대, 강원대, 건국대(서울/충주), 건동대, 경기대, 경남대, 경동대, 경북대, 경북외대, 경상대, 경성대, 경운대, 경원대, 경인교대, 경일대, 경주대, 경희대(서울/국제), 계명대, 고려대(서울-학생부우수자, 체육특기자, 교육기회균등/ 세종), 고신대, 공주대, 관동대, 광신대, 광운대,광주대, 광주여대, 국민대, 군산대, 그리스도대, 극동대, 금오공대,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나사렛대, 남부대, 남서울대, 단국대(죽전/천안), 대구대, 대구예대, 대구외대, 대구한의대, 대불대, 대전대, 대전가톨릭대, 대진대, 덕성여대, 동국대(서울/경주), 동덕여대, 동명대, 동아대, 동의대, 동서대, 동양대, 루터대, 명신대, 명지대, 목원대, 목포가톨릭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배재대, 백석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교대, 부산대, 부산외대, 부산장신대, 서남대, 서울신학대, 삼육대, 상명대(서울/천안), 상지대, 서강대, 서경대, 서울교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서울장신대, 서원대, 선문대, 성결대, 성공회대, 성균관대(학업우수자,일반학생 제외), 성신여대, 성민대, ,세명대,세종대, 수원대, 숙명여대, 순천대, 순천향대, 숭실대, 신경대, 신라대, 아세아연합신대 아주대, 안동대, 안양대, 영남신대, 영동대, 영산대, 예수대, 예원예대, 울산대(의예제외), 원광대, 용인대, 우석대, 우송대, 위덕대, 을지대, 이화여대, 인천대, 인하대, 장로회신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제주대,중앙대(서울/안성), 진주교대, 진주산업대, 창원대, 청주대, 청운대, 충북대, 초당대, 춘천교대, 충주대, 칼빈대, 탐라대, 평택대, 한국교원대, 한국국제대, 한국기술교대, 한국외대(서울/용인), 한국체대, 한국항공대, 한국해양대, 한경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성서대 ,한남대, 한라대, 한려대, 한밭대, 한림대, 한북대, 한서대(일반학생전형A 제외), 한세대, 한신대, 한일장신대, 한중대, 협성대, 호원대,호서대, 한영신대,홍익대(서울/조치원) |
석차등급/ 원점수 |
감리교신대, 대신대, 침례신대 |
원점수/평균점수 |
건양대, 대구가톨릭대, 성균관대(학업우수자,일반학생), 연세대(서울/원주), 영남대, 영산선학대, 한양대(서울/안산), 한서대(일반학생전형A), 한성대, 한국정보통신대 |
원점수/평균점수 |
고려대(과학영재, 일반전형, 글로벌인재, 사회적배려대상자), 서울산업대, 울산대(의예과), 포항공대 |
Z점수란?
Z 점수는 표준점수의 가장 대표적이고 기본적인 점수로서 한 분포에서 얻어진 특정한 점수(X)를 평균과 표준편차를 고려해 환산한 점수이다. ‘+’또는‘-’값을 가질 수 있으며 일반적을 -3 ~ +3까지의 값을 갖는다. Z분포는 평균이 0이고 표준편차가 1이며 전체 사례수를 1로 하는 정규분포이다.
입시에서 표준점수는 언제 도입되었는가?
입시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하게 된 것은 19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이다. 이는 19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탐구영역에 선택과목이 만들어진 이후부터인데 선택과목에 따라 과목의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원점수로는 비교가 불가능하기에 이를 동일한 잣대로 비교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그렇다면 학생부 반영 시 일부 대학에서 표준점수(Z점수)를 활용하는 이유는?
표준점수를 구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Z점수를 먼저 구해야 한다. Z점수는 표준점수의 기본이 되는 것으로 평균과 단위가 다른 점수들을 평균이 [0], 표준편차 [1]인 정규분포로 전환시켜 줌으로써 동일한 출발점과 단위를 갖게 하여 다른 점수들간에 상대적인 비교를 가능케 한다. 정확한 이유는 아래의 예를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아래 [표2]를 보면 동일한 원점수, 석차등급을 갖는 학생이라도 평균점수와 표준편차에 따라 다른 Z점수를 갖는 것을 볼 수 있다. 평균점수와 표준점수는 시험의 난이도와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의 학력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오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의 입장에서는 석차등급이나 원점수로는 학생들의 실력을 비교 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상대적으로 비교 가능한 Z점수를 활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Z점수의 경우 -3 ~ +3의 값을 갖는 소수점 숫자로 나오기에 이를 다시 대학자체 기준에 의한 표준점수로 변환하여 사용한다. 학생들의 성적표에 나오는 표준점수는 T점수로 Z점수(평균=0, 표준편차=1)를 평균[50], 표준편차[10]으로 변환한 점수이다.
[표2] 성적예시: 3개 고등학교의 학생들의 “수학Ⅰ”성적.
대상 |
원점수 |
석차등급 |
평균점수 |
표준편차 |
Z점수 |
표준점수 |
A고교 가군 |
95 |
1 |
83.2 |
15.2 |
0.7763 |
58 |
B고교 나군 |
95 |
1 |
70.9 |
11.9 |
2.0252 |
70 |
C고교 다군 |
95 |
1 |
39.2 |
19.3 |
2.8912 |
79 |
따라서 대학에서는 고교간 학력차를 구분 짓는 고교등급제를 시행하지 못하는 현시점에서 특목고나 비평준고교 등의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하여 단순한 석차백분위로 만든 석차등급보다는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시2의 경우 학생부의 교과 비중이 높으므로 본인이 지원하는 대학에서 학생부성적 산출 활용지표로 무엇을 사용하는지 반드시 살펴야 한다. 학생부교과성적이 1등급일지라 하더라도 학생부 과목의 평균이 매우 높고 편차가 큰 경우 지원대학에서 석차등급이 아닌 원점수/평균점수/표준편차를 활용하여 대학자체 표준점수로 변환하여 사용한다면 불리한 위치에 있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아래[표3] 과목별 평균/표준편차/표준점수를 참고하여 본인의 과목별 수준을 가늠해보기 바란다.
[표3] 메가스터디 회원들의 교과별 원점수/ 평균점수/표준편차/표준점수의 평균.
과목/구분 |
원점수 |
평균 |
표준편차 |
표준점수(T점수) |
사례수 |
국어 |
72.32 |
61.96 |
13.52 |
50.40 |
638,147 |
영어 |
72.98 |
59.80 |
16.62 |
51.62 |
666,990 |
수학 |
66.95 |
51.93 |
18.19 |
51.18 |
581,370 |
사회 |
75.67 |
63.39 |
15.85 |
52.61 |
943,823 |
과학 |
71.06 |
60.23 |
14.76 |
50.25 |
678,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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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높은 표준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분모에 들어가는 편차가 작거나(이건 교사가 어쩔 수 없는것) 분자에 들어가는 평균점수를 낮추는 일이다. 표준점수를 사용하는 대학은 많은 숙고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비평준화 고등학교나 특목고라고 해서 수시 내신성적이 불리한게 아니라 시험출제에 따라 더 유리할 수가 충분히 있죠. 편차가 적은 학생들이기 때문에 몇몇 대학에서는 유리하게 작용하는것이 현실이고 이것을 대학에서 특목고학생을 뽑기위해 사용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위의 [표1]참고 홈페이지 주인장 덧붙임.*^^*
잘 읽고 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