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대학/전형/학과 |
부산대학교/기회균형(저소득층학생전형)/건축학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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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평점/ 스펙 | 평균 내신 3.5 / 건축관련 교외스펙 無 / 교내상 몇 개 입상. 교지편집부, 책쓰기 부와 같은 동아리 활동경험 有 |
후배들에게 한마디 |
*'꼭 합격해서 합격수기 올려야지'라고 생각했던 것이 실제로 이뤄지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입시는 정말 복불복이예요. 그리고 노력없이, 정보없이 성공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사실 내신이 좋은편도 아니고 스펙이 뛰어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대학 어디 썼는 줄 아세요? 한양대,중앙대,건국대,명지대,부산대 전부 건축학과로 밀었습니다. 정말 무모하죠? 뽑는 인원도 1~2명이었고, 전부다 입학사정관제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무슨 자신감으로 썼을까 싶네요. 그런데 저는 후회하지 않아요. 제가 쓰고 싶은 대학교 고집부려가면서, 적정/하향 쓰자고 하시던 선생님 말씀 안들으면서 제가 가고 싶은 대학만 썼어요. 그래서 후회가 없었던 것 같아요. 불합격 통지를 받고도 덤덤했구요. 뭐 약간 실망한 것이 없지않아 있었긴 하죠. 그래도 원망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그만큼 노력했으니까, 최선을 다했으니까 결과를 받아 들일 수 있던 것 같아요.
* 자소서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예요. 몇 십번을 고치고 다시 읽으면서 다듬고 피드백 받고 그리고 또 고치고. 저는 피드백을 여섯 분의 각기 다른 선생님과 여러명의 친구들에게 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고치고. 되도록 많은 선생님께 도움요청하세요. 다른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고 글을 전반적으로 다듬는데 도움됩니다. 친구들은 객관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구요.
* 전 사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쯤 진로를 건축학과로 정했거든요. 그 때는 또 입사로 갈 생각을 못했습니다. 겨울방학을 보내면서 성적은 낮은데 좋은 대학은 가고싶고 그래서 입사 도전을 했죠. 만약 지금 저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후배분들이 있다면 수능 공부 열심히 하라고 전하고 싶어요. 진심으로요. 수시는 그냥 내본다고 생각하고 수능공부하셔야되요. 저 부산대 못 붙었으면 재수 할 생각이었어요. 수능 등급이 54424 정말 망쳤거든요. 이 등급으로 어딜 가야하나 하루하루 폐인처럼 지냈답니다.
*공부 못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공부 잘했어요. 공부 잘한다는 소리 듣고 다녔죠. 그런데 내신 안챙겼죠. 저는 선생님 따라가는 타입이어서 선생님이 싫으면 그 과목 공부안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멍청하죠. 그래서 내신 수리 5등급 나왔어요. 이렇게 되면 나중에 아무리 잘해도 평균 등급 올리기가 힘들어요. 내신 꼭 챙겨요. 내신이 좋아야지 수시 낼 만한 곳 많아져요.아무튼 다시 얘기 이어가자면 그 때 수학을 손놔버려서 기초가 많이 부족했어요. 그런데 고3때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되서 다시 수학을 시작했는데 많이 고생했습니다.ㅎㅎㅎ...여러분은 싫어도 꾹 참고 하세요. 공부 안하면 자기 손해예요.
* 저는 매일 건축과 관련된 자료, 자기소개서, 후기, 입시정보 혼자서 찾았어요. 간략하게 줄여서 필요한 부분만 따로 파일로 만들고. 이렇게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해서 자소서에서 쓰면 안될 말이 무엇인지, 짜임새는 어떻게 할 것인지 알아냈어요. 수만휘나 네이버 검색창에 제 내신이 x등급인데, 모의고사 등급이 xxxxx이렇게 나오는데 어느 과 갈까요? 이런글 올리지말고 정보하나 더 찾읍시다. 스스로!
* 여름방학은 황금같은 기회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자소서에 매달렸기 때문에 거의 공부를 못했어요. 그 후에 모의고사 성적이 정말 많이 떨어졌죠. 우울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저는 대학 상향으로 쓴거 후회안하고, 건축학과로 민것도 후회안하는데 고3시절 제일 후회하는 걸 손에 꼽으라하면 방학 때 공부 열심히 안한거..ㅎㅎ..다시 돌아가면 아마 공부에 더 비중을 뒀을것같아요. 그래야지 수시에 합격을 못했을 때 정시 써보기라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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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활용할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