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운명 ~~~

심심타파 조회 수 113 추천 수 0 2013.08.14 00:04:42

운명~~~

 

작은 산에 스님 한 분이 살았다.

그런데 아직까지 한 사람도 그 스님의 말문을 막히게 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어느 날 똑똑한 아이가 손에 작은 새 한 마리를 쥐고 스님에게 가서 물었다.

이 새가 죽은 건가요? 아니면 살아 있는 건가요?

그리고 생각했다.

이 스님이 살았다고 하면 목 졸라서 죽여 버리고

죽었다고 하면 날려 보내야지 내가 드디어 이 스님을 이기는구나

스님이 웃으면서 말했다

얘야, 그 새의 생사는 네 손에 달렸지

내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꼬마는 새를 날려 보내며 말했다

스님은 어떻게 이토록 지혜로우신가요?

그러자 스님이 대답했다

전에는 정말 멍청한 아이였다

그러나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생각하다 보니

지혜가 생기기 시작하더구나 너는 나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 같구나

그러나 아이는 슬픈 기색을 보이며 말했다

어제 어머니께서 점을 보셨는데 제 운명이 아주 엉망이라고 했다는 군요

스님은 잠깐 동안 침묵하더니 아이의 손을 당겨 잡았다

얘야 네 손금을 좀 보여주렴

이것은 감정선

이것은 사업선

이것은 생명선

자아 이제는 주먹을 꼭 쥐어 보렴.

아이는 주먹을 꼭 쥐고 스님을 바라보았다

얘야 네 감정선 사업선 생명선이 어디 있느냐?

바로 제 손안에 있지요

그렇지 바로 네 운명은 네 손안에 있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다른 사람으로 인해 네 운명을 포기하지 말거라.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공지 심심타파 잼있는 글 많이 올려 주세요....(냉무) [1] Chanyi 10587 2003-06-10
1096 심심타파 한석봉어머니 chanyi 2904 2003-06-20
1095 모처럼 등산을.. 이영찬 1656 2003-06-20
1094 정말 딱 한 번.. chanyi 1653 2003-06-21
1093 세개가 놀란 사진 file chanyi 1980 2003-06-21
1092 기생충(반짝반짝 작은별) file [1] chanyi 1909 2003-06-23
1091 오정아 니가 위로좀 해주라.. chanyi 1854 2003-06-24
1090 동문서답 file [2] Chanyi 1875 2003-06-25
1089 ♣노점상 할아버지의 도시락 chanyi 1796 2003-06-28
1088 우리반 급훈 file [1] chanyi 2176 2003-06-30
1087 삶은 계란인가 ????????? Chanyi 1916 2003-07-18
1086 [감동] 30대 초반에 26억을 모은 젊은이의 글 [3] Chanyi 2002 2003-09-03
1085 [강풀]늑대... file [2] Chanyi 2670 2003-09-27
1084 좋은글 알렉산더대왕의 보물 Chanyi 4318 2003-10-29
1083 잘했어 라이코스 Chanyi 1982 2003-12-15
본 사이트에서는 회원분들의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합니다. 게시된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자에게 있습니다. 이메일:chanyi@hanmail.net Copyright © 2001 - 2022 EnjoyEnglish.co.kr. All Right Reserved.
커뮤니티학생의방교사의 방일반영어진로와 진학영어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