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학교 학부모 입시관련 설명회를 하던 중 어느 학부형이 걱정을 많이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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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아버지: 우리애는 꿈이 없는것 같아요? 뭔 생각이 있는건지? 일어나봐 A야.
너 꿈이 뭐야 말해봐!!
A: (한참을 망설이며) 군인가서 정비관련 일을 하고 싶어요!!(정확하게 기억은 없음)
선생님 이 넘이 꿈이 없는거 같아요. 지금 처음 저 말을 듣기 했어도....
본인: 적성, 흥미, 가치관과 공통분모로 나타나는 것을 택한다고 여러 책과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지만
저는 꿈(직업)을 갖는다는 것이 인간의 심리와 관련이 있으며 특히 자존감과 관련이 있어서 정답을 쉽고 빠르게 찾기 힘들고........
주저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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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말도 아니지만 부모님이 만족하지 못하셨음은 물로 나도 갑자기 받은 질문에 장황하게 설명하느라 퇴근하면서 생각해도 떵 누고 안딱은 것처럼 찜찜하고 계속 뇌리에 남아 있어서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어제의 장면을 계속 생각하였고 꿈(직어)에 관한 평소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 꿈이 현재 없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꿈이 대학을 졸업하고 직업을 갖을 때 일치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리라 생각되며 현재 있던 직업이 10년 후에는 없어질 수도 있지 않은가?
정말 걱정인 것은 자신의 장래 직업 또는 삶에 대한 생각없어 무기력하게 사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은 매스컴에서 꿈을 강조하여 지금 당장 꿈을 갖지 않으면 남들에게 뒤처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자식이나 본인에게 꿈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봅니다.
인생 백세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꿈을 정하지 않아도 되며 신중하게 많은 고민을 하며 공부도 많이 한후에 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직업세계에 쓰이는 많은 기술들이 있습니다.
상대방을 설득하고
설득력있게 설명할 수 있고
계획을 체계적으로 짜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고
친구들과 협동하며 과제를 해결하고
주위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세상은 혼자사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사람을 도와가며 사는것이다는것을 몸소 체험하는것.....
돈말고도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많다는것을 이해하는것.....
이런것들은 어떤 직업에도 꼭 필요한 기술이며 지식입니다.
어떤 직업을 갖고 생활할 때 힘들어하는 것은 위의 것들이 부족했을 때가 많습니다.
이런 것들을 학생시기에 배우며 인생과 삶에 대해 고민하고 사회현상에 관심갖고
나는 어떤 꿈을 갖을까를 고민하며 살면 잘 살고 있는것이고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