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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2때 755명 중 750등 ‘주전자 선수’… 국내 최대 로펌 변호사로 인생 대역전 이종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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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 만루홈런!” 고교시절 야구를 포기한 뒤 극적으로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변호사가 된 이종훈 씨가 14일 오후 사회인 야구경기가 열린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야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사법연수원 동기들로 이뤄진 ‘저스티42(JUSTI42)’팀 소속이다. 고향=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감독님…, 저 야구 그만두겠습니다.”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감독은 묵묵히 고개만 끄덕였다. 1998년 10월 13일. 7년 동안 마운드가 인생의 전부였던 한 고등학교 야구선수가 ‘평범한 고등학생’이 되는 순간이었다. 다른 목표도 없었다. 야구선수로 성공하기엔 실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인정하고 어렵게 내린 결정이었다. 그리고 14년 뒤, 처진 어깨로 야구장을 뒤돌아 나왔던 그 고등학생은 국내 최대 로펌의 변호사로 출근을 앞두고 있다. 삼진아웃의 절망을 딛고 역전타를 쳐낸 이종훈 씨(31·사법시험 51회)의 이야기다. 》

○ 첫 타석: 삼진…주전을 꿈꿨던 ‘주전자 선수’

오늘도 버스가 끊기기 직전까지 스윙 연습을 하다 막차에 올랐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성남고등학교 교정 아래로 해가 떨어진 지는 한참이 지났다. “제길….” 이렇게 연습해도 주전은 다른 선수 몫이다. 내가 10시간 동안 연습해 간신히 해낸 걸 주전 멤버들은 2∼3시간 만에 해냈다. 노력과 실력은 정비례하지 않았다. 아무리 노력해도 ‘주전자 선수’였다. 노력보다는 타고난 재능이 한 수 위였다. 

경기 출전 기회도 거의 없었다. 2학년 공식 출전 기록은 대타로 나간 두 타석뿐이었다. 한번은 대타로라도 나갈 수 있을까 싶어 벤치에서 몸을 풀다 관중석에 있던 어머니와 눈이 마주쳤다. 애써 웃으며 V자를 그려 보였지만 울음이 복받쳐 올라 고개를 홱 돌렸다.

170cm에서 멈춰 버린 키도 문제였다. 보약도 먹어보고 용하다는 성장클리닉도 찾아갔지만 키는 자라지 않았다. ‘좋아하고 열심히 한다고 모두 잘할 수 있는 건 아니구나.’ 이제 현실을 받아들이는 일만 남았다. ‘야구를 그만두면 뭘 하지….’

○ 두 번째 타석: 포볼… 기본부터 시작

이종훈 씨가 공부를 시작한 고2 때 만들었던 영어 단어장. 초보적인 단어들 옆에 한글로 발음을 적어 놓았다.

‘교과서를 어디에 뒀더라….’ 학교 책상 서랍과 사물함을 뒤져봤지만 도통 나타나질 않는다. 눈을 감고 기억을 더듬어 봤다. “종훈아, 내가 오늘 책을 안 가져왔는데…” 이렇게 친구가 물으면 “어, 사물함에서 꺼내 가. 나 좀 잔다”. 늘 이런 식이었다.

결국 동네 서점에 가서 참고서를 샀다. ∑ ∫ √ ∂…. 사회 국사는 들입다 외우면 되겠지만 수학하고 영어는 답이 없었다. ‘대디’가 아빠라는 건 알았지만 ‘daddy’라는 스펠링은 몰랐다. ‘I love you’도 들으면 알았지만 눈으로 봐서는 무슨 말인지 몰랐다.

고교 2학년 때 야구를 그만뒀을 당시 성적은 51등. 반 학생은 52명이었다. 실력은 비슷했는데 52등은 다른 야구 선수 몫이었다. 전교생 755명 가운데 750등이었다. 중학교 때부터 1교시 이후 학교 수업은 거의 듣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기초부터 시작해야 했다. 중학교 1학년 수학과 영어 교과서부터 폈다. 단어장을 만들어 ‘play(놀다)’ ‘bird(새)’ 같은 단어 옆에 ‘플레이’ ‘버드’처럼 한글로 발음을 적었다. 다행히 운동을 하면서 다진 체력이 힘이 돼 하루 4시간만 자면서 책과 씨름할 수 있었다. 3개월 만에 중학교 1학년 수학과 영어를 끝내고 중학교 2학년 과정으로 넘어갔다. 그렇게 한 걸음씩, ‘19세짜리 중학생’은 공부에 빠져들었다.

야구를 그만둔 뒤 첫 시험인 2학기 기말고사. 반에서 27등을 했다. 노력한 만큼 되는 것도 있구나. 자신감이 생겼다. 이따금 교문을 나서다 운동장에서 연습하는 야구부 친구들이 눈에 들어왔지만 애써 앞만 보고 걸었다.

○ 세 번째 타석: 안타… 법대생이 되다

고교 야구선수 시절 이종훈 씨.

운동으로 가득 채웠던 시간을 공부로 바꿔놓고 살았다.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중간고사 때는 반에서 14등을, 기말고사에선 11등을 했다. 공부한 만큼 성적이 오르는 재미에 푹 빠졌다. 초등학생 때부터 부모님이 틈틈이 써주던 편지도 큰 힘이 됐다. 어머니는 “새로 시작한 공부가 어렵더라도 최선을 다한다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 운동보다 공부가 더 어렵겠지만 잘해 낼 수 있다”고 격려해줬다. 대학 진학의 꿈이 생겼지만 1, 2학년 때 내신 성적으로는 힘들었다. 대학입시 때 내신이 반영되지 않도록 검정고시를 보기로 하고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직전에 자퇴했다.

집에서 가까운 서울 노량진 재수학원을 다니며 검정고시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같이 준비했다. 학원 앞에 즐비한 포장마차에서 파는 떡볶이 가게에 가끔 들르는 게 유일한 휴식시간이었다. 그 다음 해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수능을 봤다. 취약 과목인 수학과 영어가 발목을 잡았지만 다행히 수능이 평년보다 쉬웠다. 400점 만점에 363점. ‘꼴찌의 기적’이었다.

대학에 진학한 친구들은 그에게 법학과를 추천했다. 점수에 맞는 대학은 인하대였다. ‘01학번 인하대 법대생.’ 그가 야구를 포기하고 2년 만에 만들어낸 첫 인생 성적표였다. 1학년 때는 자축하듯 열심히 놀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승부 근성이 되살아났다. 야구에선 졌지만 공부에서는 이기고 싶었다. 그는 전공을 살려 사법시험을 선택했다. 그러고는 조용히 다음 타석에 들어섰다.

○ 네 번째 타석: 홈런!… 야구선수 출신 첫 김앤장 변호사

상대를 너무 만만히 봤다. 고시 공부를 시작한 지 2년도 안 돼 기대보다 좋은 성적으로 1차 시험에 합격한 게 오히려 화근이었다. 2006년 응시한 1차 시험 결과를 보고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전체 합격생 중 5, 6등은 되는 점수였다. 우습게 보였다. 지나친 자신감은 나태함으로 이어졌다. 그해 2차 시험에서 떨어졌을 때도 한 번 더 기회가 있으니 문제없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한번 정신이 흐트러지자 슬럼프가 찾아왔다. 부담감에 잠자리에 누워 뒤척이다 창밖을 보면 서서히 동이 터오곤 했다. 체력도 떨어졌다. 무거운 몸을 일으키고 억지로 학원으로 향했다. 시험을 앞두고는 아예 몇 달 동안 공부에서 손을 놓기도 했다. 결과는 또다시 2차 시험 낙방이었다. 다음 해엔 아예 1차 시험에서 떨어졌다. 3루를 갔다 다시 1루로 돌아온 기분이었다.

바닥을 치고 나니 정신이 들기 시작했다. 일단 마음부터 다잡아야 했다. 우연히 친구의 휴대전화에서 본 ‘나태함, 그 순간은 달콤하나 그 결과는 비참하다’란 글귀가 떠올랐다. 휴대전화에 저장하고 노란색 포스트잇에 써서 책상 앞에도 붙여 놨다(이 문장은 프로야구 두산 김현수 선수도 휴대전화에 저장해 놨다고 밝힌 적이 있다). 짜증날 때는 스스로 뺨을 때리며 ‘정신 차려’라고 고함을 쳤다. 어렵게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의 합격 수기를 모아 밥을 먹을 때나 화장실 갈 때도 읽고 그들의 공부 방법도 따라 했다. 한 합격자가 ‘마인드 맵’(자신의 생각을 지도 그리듯 시각화하는 두뇌개발법)이 좋다고 해서 거기에 빠져 들기도 했다. 무조건 책상 앞에서 오래 버티기만 하던 공부 방법에 요령이 쌓이기 시작했다. 달리기를 하며 체력도 되찾았다.

2009년 드디어 기다리던 공이 날아왔다. 갈고닦은 실력으로 힘껏 방망이를 휘둘렀고 사법시험 최종 합격이라는 ‘홈런’이 터졌다. 한번 불붙은 방망이는 사법연수원에서도 꺼지지 않았다. 연수원 1년을 마치고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지원해 합격 통지를 받았다. 인하대 출신 최초이자 야구선수 출신 최초의 김앤장 변호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2013년 초 3년의 연수원 과정을 마치면 이 씨는 김앤장의 변호사가 된다. 

○ 긍정의 힘으로 준비하는 다음 타석

“원래 우리 팀이 더 잘하는데 오늘은 완패했어요. 하하.” 1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만난 이 씨는 사회인 야구팀 경기를 마치고 오는 길이었다. 이 씨는 여전히 야구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었다. 대학 시절에도 틈틈이 야구를 즐겼고, 사법연수원에서도 동기들과 야구동호회를 만들어 사회인 리그에서 뛰고 있다. 고등학교 때는 투수와 1루수를 했지만 ‘야구선수 출신은 투수로 뛸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지금은 1루수로만 뛰고 있다.

이 씨에게 야구는 어떤 의미일까. “야구를 그만둔 거, 아쉬움은 많지만 후회는 없어요. 하지만 시간을 낭비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야구를 안 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테니까요. 평범한 회사원이라도 되었으면 다행일걸요. 야구가 저에게 준 건 승부욕과 근성이었습니다. 야구, 저를 다시 태어나게 해준 인생 최고의 선물이죠.”

■ 끈기만으로는 안된다… 이종훈씨의 공부 노하우

이종훈 씨가 공부 비결에 눈뜬 것은 사법시험을 준비하면서부터다. 그전까지는 무조건 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는 끈기와 노력만으로 버텼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이 씨의 공부 노하우는 뭘까.

①자신의 실력에 맞는 공부를 하라


자신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솔직하게 인정하라. 고등학교 2학년이라도 중학교 1학년 수준이면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공부는 이해할 수 있어야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②함께할 친구를 찾아라


힘들 때 옆에서 위로하고 서로 끌어줄 친구가 필요하다.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벼락치기’라면 혼자서도 가능하다. 하지만 6개월 이상의 장기전에서는 좋은 파트너가 있어야 지치지 않고 완주할 수 있다. 시험 직전에는 혼자 공부에 ‘다걸기(올인)’하는 게 좋다.

③책 한 권에 몰아넣어라

고시 공부는 과목마다 주 교재를 하나 정해 강의 내용이나 다른 교재의 핵심 내용을 옮겨 적는 게 효과적이다. 처음엔 내용을 적으면서 여러 교재를 봐야 해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일단 모든 내용을 총망라한 교재가 만들어지면 그 뒤로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④체력은 기본이다


체력이 있어야 공부도 운동도 잘할 수 있다. 장기적인 공부에 체력은 필수다.

⑤재미가 붙으면 그 다음은 쉽다

공부를 잘 못하는 학생일수록 일단 한두 달만 ‘죽었다’ 생각하고 공부에 전념해봐라. 그 성과를 바탕으로 모르던 내용을 알게 되고 성적이 조금씩 오르면 ‘하면 되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공부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 다음부터는 스스로 공부에 빠져드는 선순환이 시작된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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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심심타파 잼있는 글 많이 올려 주세요....(냉무) [1] Chanyi 10577 2003-06-10

좋은글 천천히 살아가는 지혜 [3]

  • k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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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살아가는 지혜 하나 - 들을 것 대개 듣기보다 말하기를 더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조용히~ 귀 기울여 듣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준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잊는다는 것이다. 급하게 대답하는 것을 자제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몰입 할 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며 그 만큼 삶은 성숙해진다. 둘 - 권태로울 것 권태로움은 아무 것에도 애정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사소한 마음으로 멀찌감치 느끼는 것이다. 우리를 가두어 놓는 온갖 것들을 느긋한 마음으로 멀찌감치 서서 바라보...

  • 2014-03-04

좋은글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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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글 하늘에게 소중한 건별입니다. 땅에게 소중한 건 꽃이며 나에게 소중한 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입니다. 내가 힘들어 지칠 때 빗방울 같은 눈물을 흘릴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되어주세요.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못해도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보여줄 수 있습니다. 난 그대를 만날 때보다 그대를 생각할 때가 더 행복합니다. 힘들고 지칠 때 혼자 넓은 바다에 홀로 남은 기분이 들 때 나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나룻배가 되어주세요. 언제부터인가 내 맘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사람이 있...

  • 2014-03-04

좋은글 우리라는 말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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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라는 말에 말하고 생각할 때마다 따스함이 느껴지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 단어가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올 때면 나는 왠지 그 사람과 한층 더 가까워진 느낌에 푸근해집니다. 난로 같은 훈훈함이 느껴지는 단어 그 단어는 바로 ´우리´라는 단어입니다. 나는 ´나´, ´너´라고 시작되는 말에서 보다 ´우리´로 시작되는 말에 더 많은 애정을 느낍니다. 그 누구도 이 세상에서 온전히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어깨와 어깨끼리 가슴과 가슴끼리 맞대고 살아야 하...

  • 2014-03-04

좋은글 친구라는 아름다운 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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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는 아름다운 말 친구라는 말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그 보다 더 소중한 것은 또한 없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그대가 힘들 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친구이고 싶습니다. 서로 사랑이란 말이 오고가도 아무 부담 없는 혼자 울고 있을 때 말없이 다가와 "힘내"라고 말해 줄 수 있는 그대를 위해 내가 힘들어도 절대 힘든게 아닌 행복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친구이고 싶습니다. 함께라는 말보다 생각해 주는 각자가 더 아름답습니다. 그대와 함께 보다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로를 걱정하고 칭찬하...

  • 2014-03-04

좋은글 내게 이런 삶을 살게 하여 주소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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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이런 삶을 살게 하여 주소서 연약할 때 자기를 알고 힘을 기를 줄 아는 여유와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대담성과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을 갖게 하여 주소서. 사리를 판단할 때 고집으로 인하여 판단을 흐리지 않게 하고 생각하고 이해하여 사심이 없는 판단을 하며 또한 평탄하고 안이한 길만이 삶의 전부라 생각치 말게 하고 고난에 직면할 때 분투 노력할 줄 알며 패자를 관용할 줄 알도록 가르쳐 주소서. 마음을 항상 깨끗이 하고 목표는 높이 설정하되 남을 정복하려고 하기...

  • 2014-03-04

좋은글 행복이 번져 갑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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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번져 갑니다 좁다란 골목길에서 차가 마주쳤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고 없이 한동안 후진을 하다가 마주보며 웃었습니다. 정원 초과로 승강기가 몇차례 그냥 통과합니다. 겨우 한두 사람 태울 정도로 승강기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앞줄에 서있던 두 사람이 서로 양보하려다 그만 또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뒤에 기다리는 사람 모두 가슴이 흐뭇해졌습니다. 길거리 좌판에 광주리를 든 할머니와 젊은 새댁이 실랑이를 합니다. "덤으로 주는 거니까 이거 더 가져가슈." "할머니 괜찮아요. 제가 조금 덜 먹으면 되니까 놔두고 파세...

  • 2014-03-03

좋은글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친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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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친구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처럼 언제나 따뜻한 마음 한 줄기가 고요하게 가슴으로 흐르는 것이 친구입니다. 매일 만나도 매일 만나지 않아도 가까이 있든 멀리있든 고요히 흐르는 강물처럼 늘 가슴 한켠에 말없이 잔잔한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친구가 진실한 마음의 진정한 친구입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늘 그 모습 그대로 오염되지 않는 맑디맑은 샘물처럼 우정의 마음도 솔솔 솟아나는 그런 친구가 맑은 영혼의 친구입니다. 친구간에는 어떤 언어가 필요없습니다. 그 친구가 지금 어떤 상황이든 어떤 심정이든 굳...

  • 2014-03-03

좋은글 가슴에 남는 느낌 하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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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남는 느낌 하나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내 마음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는 것입니다. 높아지기보다는 낮아질 때 마음이 따뜻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날마다 마음이 낮아지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내 생각이 복잡해지는것이 아니다 단순해지는 것입니다. 생각이 복잡할 때보다 단순해질 때 마음이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날마다 생각이 단순해지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나에게는 소망이 한 가지 있습니다. 나의 한 가지 소망은 ...

  • 2014-03-03

좋은글 삶의 잔잔한 행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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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잔잔한 행복 마음이 맞는 사람과 아침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다면 손을 잡지 않아도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느껴져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면 욕심 없는 행복에 만족하겠다. 마음이 닮은 사람과 한 곳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다면 눈빛이 말하는 것을 읽을 수 있어 가슴으로 포근하게 슬픔을 안아줄 수 있다면 이름없이 소박한 삶에도 만족하겠다.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벗이 되어 동행할 수 있다면 꼭 옆에 같이 살지 않아도 가끔씩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에 들뜬 가슴 열어 세상을 헤쳐나간다면 때때로 지치고 ...

  • 2014-03-03

좋은글 이보시게 우리네 인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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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시게 우리네 인생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 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 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한 조각 흰 구름 그저 바람 부는 대로 흘러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 여유 있는 삶이란 나 가진 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 사랑하는 마음 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

  • 2014-03-03

좋은글 마음에 바르는 약 [2]

  • k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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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바르는 약 남에게 상처 줄 수 있는 말은 되도록 하지 마세요.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속으로 울고 있을지도 몰라요.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 무조건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버리세요. 그건 이해가 아니라 강요랍니다. 힘들 때 누군가 위로해 줄 것을 바라지만 말고 혼자서 이겨내 볼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그들이 당신의 고민보다 더 큰 고민을 안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진심을 장난으로 말하지 마세요. 그럴수록 당신의 진심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게 돼 있거든요. 누군가를 좋아할 때는 머리보다 마음으로 사랑하세요. 머...

  • 2014-03-02

좋은글 인생은 연주하는 음악처럼 [2]

  • k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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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연주하는 음악처럼 살다 보면 저마다의 시기와 기간이 있듯이 인생에는 수많은 갈피들이 있다. 인생의 한 순간이 접히는 그 갈피 사이 사이 를 사람들은 세월이라 부른다. 살아갈 날 보다 살아온 날이 많아지면서 부터 그 갈피들은 하나의 음악이 된다. 자신만이 그 인생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무렵 얼마나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았는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고 살았는지 알게 되었다. 이따금 그 추억의 갈피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가슴이 아프고 코끝이 찡해지는 것은 단지 지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 살아온 날...

  • 2014-03-02

좋은글 당신의 혀에는 뼈가 없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라 [2]

  • kjj
  • 조회 수 223

♣ 당신의 혀에는 뼈가 없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라 ♣ 수다를 떨지 말라, 비밀은 꼭 지켜라, 혀로 말하기 전에는 항상 생각하라 혀에는 뼈가 없다. 혀는 당신의 일생의 운명을 지배하는 중요한 몸의 부분이기 때문이다. 우리 주위에는 입을 잘못 놀려서, 해서는 안될 소리를 해서, 인생에 큰 손해를 본 사람들이 많이 있다. 당신은 혀와 함께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 말이나 음성은 인간의 '제2의 얼굴'이라고 한다. 말 한마디 덧붙이는 것은 언제라도 가능한 일이지만 이미 해 버린 말을 주워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 2014-03-02

좋은글 생각하면 행복한 질문 [1]

  • k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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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면 행복한 질문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과 길을 걸으라면 누구와 함께 걷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하루만 살라고 하면 그 날을 어떻게 보내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만 사랑하라면 누구를 사랑하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하나의 단어만 가슴에 품으라면 어떤 단어를 품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 마디만 하라고 하면 어떤 말을 하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하나의 물건을 가지라면 어떤 것을 갖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 권의 책을 읽으라면 어떤 책을 읽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단 한 편의 글을 쓰라고 하면 어떤 내...

  • 2014-03-02

좋은글 하루 그리고 또 하루를 살면서 [2]

  • kjj
  • 조회 수 199

하루 그리고 또 하루를 살면서 부족함이 많은 인간이기에 더 바라고 더 갖기를 원하는 욕망의 욕심은 끝이 없는 듯 합니다. 어느 하나를 절실히 원하다 소유하게 되면 그 얻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은 짧은 여운으로 자리하고 또 다른 하나를 원하고 더 많이 바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욕심은 그렇듯 채워지지 않는 잔인가 봅니다. 갖고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릅니다. 잃고 나서야 비로소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현명한 사람은 후에 일을 미리 생각하고 느끼어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 하고 변함 없는 마음 ...

  • 2014-03-02

좋은글 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2]

  • kjj
  • 조회 수 319

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부족하고 세상 앞에서 모자람 많은 나이지만 늘 그런 나를 세상 어떤 이들보다 아름다운 눈으로 지켜 봐주는 그 넘치는 사랑만으로 언제나 나에게 용기를 주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오랜 여행에 지쳐 내 곁에서 잠든 모습을 바라보며 입맞추고 싶게 만들던 늘 곁에서 영원히 지켜보고 싶은 욕심에 내 마음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나를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겠다며 수줍게 웃던 그 웃음만으로도 이미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한 사람이 있...

  • 2014-03-01

좋은글 참 좋은 삶의 인연 [2]

  • kjj
  • 조회 수 176

참 좋은 삶의 인연 우리의 소중한 인연은 진실 된 마음이 통하여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는 참 좋은 삶의 인연이고 싶습니다. 우리 함께하는 참 좋은 인연으로 영롱한 아침 이슬처럼 맑고 밝은 마음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배려하는 푸른 삶의 향 내음이 가득한 참 아름다운 삶의 인연이고 싶습니다. 늘 함께 할 수 없지만 마음깊이 흐르는 정으로 말을 하지 않아도 느낌만으로 삶의 기쁨과 아픔을 나누며 웃음과 눈물을 함께 하는 참 따뜻한 삶의 인연이고 싶습니다. 우리 서로에게 함께하는 마음으로 마음에 남겨지는 깊은 정으로 늘 맑은 호...

  • 2014-03-01

좋은글 오늘은 아름다운 미래로 가는 길 [2]

  • kjj
  • 조회 수 206

오늘은 아름다운 미래로 가는 길 ˝오늘˝이란 말은 싱그러운 꽃처럼 풋풋하고 생동감을 안겨줍니다. 마치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마시는 한 모금의 시원한 샘물 같은 신선함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아침에 눈을 뜨면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고 오늘 할 일을 머리 속에 떠올리며 하루를 설계하는 사람의 모습은 한 송이 꽃보다 더 아름답고 싱그럽습니다. 그 사람의 가슴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오늘 또한 어제와 같고 내일 또한 오늘과 같은 것으로 여기게 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 2014-03-01

좋은글 '먼나무'의 지혜 [2]

  • k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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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10월부터 이듬해 꽃 소식이 전해지는 3월까지, 제주도를 찾는 관람객들은 콩알굵기만한 빨간 열매를 수천 개씩 달고 있는 아름다운 가로수에 감탄하고만다. "저 나무가 먼(무슨) 나무요?"라고 물으면 되돌아오는 답이 우스꽝스럽게도 "먼나무"다. 그래서 '영원히 이름을 모르는 나무'를 먼나무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먼나무의 매력은 꽃이 아니라 열매다. 가을이면 연초록 빛의 잎사귀 사이사이로 붉은 콩알같은 열매가 커다란 나무를 온통 뒤집어쓰고, 겨울을 거쳐 늦 봄까지 그대로 매달려 있다. 거의 반년에 걸...

  • 2014-03-01

좋은글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2]

  • k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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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홀로 대충 부엌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 겨울 차가운 수돗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

  • 201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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