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 여행


2005년 6월 11일
3교시가 끝나고 종례를 빨리 끝내고 12시 40분경 학교를 나와 종섭쌤이 근무하는 봉고로 갔다.
먼길을 떠다는데 맑은 날씨가 맘을 들뜨게 했다. 같이 떠나기로 했던 뻠쌤은 갑자기 약속이 생겨서 둘이 만 떠났다.
교대앞에서 김밥 네줄을 사서 중앙고속도로를 달렸다



달리던 차안에서 종섭쌤과 같이 먹던 김밥.
급하게 밥도 못먹고 출발해서 그런지 1시가 훨 넘어 먹던 김밥 짱짱 맛있었다.




부석사에 관하여 이런 기록이 있다고 한다.
"일주문에서 1리쯤 아래로 영지(影池:그림자 연못)가 있어서 절의 누각이 모두 그 연못 위에 거꾸로 비친다"

그 흔적들을 찾아볼 수는 없었지만, 일주문에서 200m 정도 떨어진 주차장옆에 '무지개 연못'이 있었는데 인공으로 조성된 듯
보이는 연못은 물줄기가 규칙적으로 뿜어져 나오면서, 무지개를 만들고 있었다.




매표소에서 일주문까지 은행나무 가로수 사이로 걸어가다보면 사과나무가 있다. 요즘은 봉지가 쌓여 있어서 사과를 볼수는
없었다. 사과꽃이 필 무렵의 부석사가 가장 좋다는데 올 가을 결혼할이와 같이 꼭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님 이것이 마지막이 되겠지....




가로수 길이 시원했다. 햇볓이 무척 따가운 날이 었는데 가로수가 만들어준 그늘 때문에...
저멀리 일주문이 보인다.





드디어 일주문이다. 부석사의 처음 입구라고도 할 수 있지.... 원래 가람배치상 당간지주가 일주문 전에 있어야 하는데 절을 재건할 때
일주문 담에 당간지주가 오지 않았나 하는 학설이 있다.

일주문 앞에서 장사를 하고 계시는 할머니를 몰래 도촬... 여러가지 산약재와 곡식들을 팔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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