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땅들의 경주답사...*^^* 여행
2013.05.26 22:31 Edit
05년 8월 14일 무작정 해남으로 떠났다.
인수와 땅끝마을 구경가겠다고.... 막상 가보면 별 구경할것도 없는 작은 마을인것을 알지만 30대 중반의 아저씨들이 여름을 그냥보내기가 아쉬웠다보다.
마산쯤 이었을까? 금호분기점에서 우회전하는데 넘 막힌다... 30-40분 정도 막힌 고속도로를 달렸는데 4-5시간 더 달려야 된다. 길이 안막히면...
그래서 방향을 변경 경주로 ... 특별히 여행지를 정해놓고 떠난길이 아니어서 목적지를 쉽게, 미련없이 바꾸고 11시쯤 겨우 경주에 도착...
고속도록 휴게소에서 저녁먹자고 하니.. "우리가 고속도로에서 저녁먹을라고 여행 떠난게 아니야"..
그런데 결국 경주 여관에서 야식집에서 배달시켜 먹었다. 그렇게 배가 고팟는데 맛은 별로..
샤워하고 인수하고 맥주집에서 시원한 맥주한잔 했다. 인수가 술이 늘었다. 몇달 안본사이에 .. 이런저런 힘든일도 많았고... 노땅들의 신세한탄으로 맥주잔을 비웠다.
아침 느긋하게 일어나 아침겸 점심먹고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
황룡사터 입구에 있는 당간지주.. 주위에 있는 꽃이 무척 아름다워 보였으나 멕시코산 코스모스라는 것을 알고나니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우리나라 야생화가 얼마나 예쁜데....ㅠㅠ
황룡사터 절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황룡사터 바로옆에 있는 절이 분황사다. 잘 알지 못하고 오는 바람에 인수가 무슨절이냐고 묻길래 황룡사를 복원해 놓은거아닐까
하고 대답했는데 탑앞에서 사진을 찍다가 본 안내표지에 분황사탑이라는 것을 봤다. 아 ~~~ 이절이 분황사구나!!!
분황사 대종각
경주국립박물관에 들렀다. 성덕대왕신종 일명 에밀래종을 구경 벌써 3-4번정도 본것같은데 볼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종을 옮겨 왔는데 종을 지탱해주는 윗부분의 걸쇠를 이동해간 당시에는 만들지 못해 애를 먹었다고 한다. 종이 워낙 무거워서
그당시 기술로는 신라시대 장인들의 기술을 흉내내기가 어려웠단다.
원효대사가 주지로 있었던 고선사의 옛 터에 세워져 있던 탑으로, 덕동댐 건설로 인해 절터가 물에 잠기게 되자 1975년에 지금의 자리인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 세워 놓았다고 한다.
현존하는 천문대 중에서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 된것이며 지대석과 기단은 4각형으로 8석과 12석으로 되어있고, 그 위에 27단의 아래가 넓은 원통형 주체부가 있는데, 여기에 쓰여진 돌이 363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