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배낭여행 3rd day 여행
2008.02.25 17:01 Edit
2008.1.18
앵발리드(나폴레옹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에서 엄청나게 웅장하고 아름다운 조각상과 벽화를 보았기에 앵발리드에서 본 벽화와 조각상은 감흥은 그리 크지 않았다.
커다란 관이 중앙에 하나 떡하니 놓여있었다. 발바닥이 너무 아파 쉬엄쉬엄 구경하고
바로 옆에 있는 로댕박물관으로 갔다. 앵발리드 정문 앞에서 좌회전 후 20m에서 또 좌회전 한 다음 300m 직진한 후 우회전 20m 직진 후 오른쪽에 박물관이 보인다.
생각하는사람 “thinker"를 그곳에서 보았다. 각종 로댕의 작품이 보인다.
가는 곳마다 초등학교 선생님처럼 보이는 분들이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하고 있다. 샘들은 설명하고 아이들은 앉아서 샘의 얘기를 경청하고 또 그리고.... 얼마나 좋은 미술수업, 문화수업인가... 이들의 문화가 바로 이런 것에서 온다고 생각하니 마냥 부럽기만 하다.
뤽상부르크 공원
로댕박물관에서 이곳까지 직선거리고 1.8km되는데 꼬불꼬불 3km정도 걸은 것 같다. 비가오는데 열심히 걷다보니 주변 대학들이 보인다. 운동장이 없는 것 같다. 건물밖에 나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세명중 한명은 모델같이 멋있다. 자슥들 이기적인 기럭지란 ...
뤽상부르크 공원은 경치가 알아주는 곳인데 겨울여행에서는 빼고 보는것도 좋은 것 같다.
비가 내려서 약간 추웠지만 경치가 멋지고 조각상들이 조화롭게 세워져 있었다.
이곳에서는 니콘 Fm2로 찍었는데 필름카메라여서 현상하고 스캐닝하는것이 귀찮아 이곳에 올리지는 않는다. 디카로 찍은 것보다는 맘에 드는 사진을 더 많이 건질 수 있어서 무겁지만 들고다닌 보람을 느끼게 한다.
소르본 대학지구
역시 프랑스 지성의 산실인 파리대학 주변이다.
쇼핑가게도 많고 물건값도 저렴한 편이다. 영어발음도 좋고 길 찾기가 순조로왔다.
베네통 티셔츠가 국내가격의 반 정도에 팔리고 있었다.
몽마르뜨언덕
지하철을 타고 abessy역에 내려 5분정도 걸으면 쿼르성당이 있고 이곳에서 파리 모든 경치가 잘 보인다. 역시나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 쌀쌀했다. 사진찍고, 경치구경하고 내려왔다. 성당 입구에서 흑인이 행운을 불러준다고 갖가지 색이있는 실로 팔지를 만들어 준다고 하는데 5-15유로를 받고 파는 것 같다.
주변화장실에서 용무를 보고 지하철에 타는데 어떤놈이 내 발자락을 들고 내가 뭘 밟았다고 난리를 친다.
뭔 소리를 하는지 의아하게 생각하는데 지하철문이 닫히고 뭔가 허전하다. 지갑이 없어진 것이다. 워메~~~~~~ 나 어떡해 너 갑자기 (지갑가지고) 떠나가면
이제 무일푼이다.
지하철안에서 핸드폰(자동으로 로밍이 되었다)으로 카드를 중지 시킬려고 했는데 카드사 분실센터 전화번호를 몰라 국내에 있는 동생에게 분실신고 하라고 연락한 후 분실신고 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일단 안심...
6시경에 에펠탑 구경을 하고 올라가지는 못했다.
돈이 없어서ㅠㅠ
다행히 세느강 유람선 티켓은 잃어먹지 않아 40분가량 유람선을 타는데 그 예쁜 경치를 보는데 머릿속에는 이제 어떻게 하지 2틀 남았는데 계속 굶을 수도 없고 머릿속이 복잡하다.
호텔에 돌아왔다. “내일일은 내일 생각하자” 씻고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