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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yger - William Blake

영시 조회 수 2407 추천 수 0 2009.08.24 16:55:03

The Tyger

The_Tyger-William_Blake.mp3



Tyger! Tyger! burning bright
In the forests of the night,
What immortal hand or eye
Could frame thy fearful symmetry?

In what distant deeps or skies
Burnt the fire of thine eyes?
On what wings dare he aspire?
What the hand dare seize the fire?

And what shoulder, & what art,
Could twist the sinews of thy heart?
And when thy heart began to beat,
What dread hand? & what dread feet?

What the hammer? what the chain?
In what furnace was thy brain?
What the anvil? what dread grasp
Dare its deadly terrors clasp?

When the stars threw down their spears,
And water'd heaven with their tears,
Did he smile his work to see?
Did he who made the Lamb make thee?

Tyger! Tyger! burning bright
In the forests of the night,
What immortal hand or eye
Dare frame thy fearful symmetry?

호랑이


호랑아! 호랑아! 한밤 숲에서
이글이글 불타는 호랑아,
어떤 불멸의 손 혹은 눈이
네 무서운 균형을 빚어냈지?

어떤 머나먼 심해나 하늘에서
네 두 눈의 불길이 타올랐지?
어떤 날개를 타고 그가 날고자 했지?
어떤 손길이 감히 그 불을 잡으려 했지?

그리고 어떤 어깨, 어떤 기술이
네 심장의 힘줄을 비틀 수 있었지?
또 네 심장이 뛰기 시작했을 때
어떤 무서운 손? 어떤 무서운 발이?

어떤 망치가? 어떤 사슬이?
어떤 용광로에 네 두뇌가 담겨 있었지?
어떤 모루가? 어떤 무서운 손아귀가
감히 그 무서운 공포를 움켜쥐었지?

별들이 저들의 창을 내던지며
하늘을 그네의 눈물로 적셨을 때
그 분은 자신의 작품을 보고 미소지었니?
양을 만드신 그 분이 너를 만들었니?

호랑아! 호랑아! 한밤 숲에서
이글이글 불타는 호랑아,
어떤 불멸의 손 혹은 눈이
네 무서운 균형을 빚어냈지?

 
Tyger: 요즘 철자법으로 하면 tiger. 무서운 느낌이 들도록 tyger라고 표기했다는 설이 있다.
frame: 틀을 짜다. 고안하다.    
thy fearful symmetry: 그대의 무시무시한 균형. thy: your의 옛 어법.
deeps: 깊은 바다.
thine: 모음 앞에서 사용하는 thy의 변형.
dare: 감히 -- 하다.
aspire: 높이 오르다.  
sinew: 근육.
furnace: 용광로.
anvil: (대장간의) 모루.
dread grasp: 무서운 움켜 쥠.
clasp: 거머쥐다.
spear: 창(槍).

윌리엄 블레이크 William Blake (1757 - 1827)

영국의 낭만주의 문학 시대를 연 시인. 런던에서 출생하여 왕립미술학교에 잠시 다니다 14세부터 판화를 배웠고 문학서적을 탐독하면서 시를 쓰기 시작하였다. 26세에 내놓은 첫 시집 <시적 스케치 Poetical Sketches>는 당대의 신고전주의적 경향에 강한 불만을 담고 있었다. 뒤에 나온 <순수의 노래 Songs of Innocence>(1789), <경험의 노래 Songs of Experience>(1794)는 어린이의 관점에서 쓴 문명 비판적 시들로서 그의 대표작으로 오늘날까지 널리 읽히고 있다. 블레이크는 창문 밖으로 천사를 보았다는 환상가였고 신비가였다. 종교적 명상이 담긴 <셀의 서 The Book of Thel>(1789), <천국과 지옥의 결혼 The Marriage of Heaven and Hell>(1790), <밀튼Milton>(1804-8), <예루살렘 Jerusalem>(1804-20) 등의 예언서들을 냈다. 그는 거기에서 당대의 이성의 억압적 세력에 대항하는 사랑과 상상력의 싸움을 노래하였다. 그는 화가로서도 탁월하였다. 자신의 작품집에 대부분 자신이 삽화를 그려 넣었는데 그 기법이 사실적이면서도 풍부한 상상력에 기반하는 환상적인 소재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그는 오랫동안 평가를 받지 못하다가 사후에야 인정받기 시작했고 오늘에 와서는 가장 중요한 시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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