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ndered lonely as a cloud
That floats on high o'er vales and hills,
When all at once I saw a crowd,
A host, of golden daffodils;
Beside the lake, beneath the trees,
Fluttering and dancing in the breeze.
하늘 높이 골짜기와 언덕 위를 떠도는
구름처럼 외로이 헤메다가
나는 문득 보았다, 수없이 많은
황금빛 수선화가 한데 어울려
나무 밑 호숫가에서
미풍에 한들한들 춤추는 것을
Continuous stars that shine
And twinkle on the Milky Way,
They stretched in never-ending line
Along the margin of a bay:
Ten thousand saw I at a glance,
Tossing their heads in sprightly dance.
은하수에서 빛나며
반짝이는 별들처럼 쭈욱 잇달아
수선화들은 호만의 가장자리를 따라
끝없이 줄지어 뻗쳐 있었다
한눈에 나는 보았다, 무수한 수선화들이
머리를 까딱대며 흥겹게 춤추는 것을
The waves beside them danced, but they
Out-did the sparkling waves in glee:
A poet could not but be gay,
In such a jocund company:
I gazed-and gazed- but little thought
What wealth the show to me had brought:
호숫물도 그 옆에서 춤을 추었으나
환희에 있어 수선화는 반짝이는 물결보다 뛰어났다
이러한 즐거운 벗들 속에서
시인이 즐겁지 않을 수 있으랴
나는 보고 또 보았다, 그러나 그 광경이 나에게
얼마나 값진 것을 가져왔는지를 미처 몰랐었다.
For oft, when on my couch I lie
In vacant or in pensive mood,
They flash upon that inward eye
Which is the bliss of solitude;
And then my heart with pleasure fills,
And dances with the daffodils.
가끔 멍하니 혹은 명상에 잠겨
잠자리에 누워 있을때면
수선화들은 고독의 축복이 되는
마음의 눈에 반짝인다
그러면 내 마음은 기쁨에 넘쳐
수선화와 함께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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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는 네부분으로 나뉘어 전개되어 나가는 모습이 어떻게 보면 인위적이긴 하나 상당히 흥미로우며 역시 언어의 마술사인 워즈스미스 다운 시입니다. 저는 이 시를 크게 세가지 관점에서 음미하였습니다.
첫째: 아주 정교하게 다듬어진 운율(rhyme). 운율을 이루눈 부분은 같은 색깔로 표시
둘째: 기승전결로 시를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세째: 자연과 인간의 영혼사이의 교감이라는 주제.
I wandered lonely as a cloud
That floats on high o'er vales and hills,
When all at once I saw a crowd,
A host, of golden daffodils;
Beside the lake, beneath the trees,
Fluttering and dancing in the breeze.
골짜기 언덕 높이 떠도는 구름처럼
난 외로이 헤메이다
문득, 날 반기듯 함께 피어 있는
금빛 수선화를 보았다.
호숫가 나무 아래
미풍에 나부끼며 춤을 추는..(수선화)
(주) 도입 부분으로 구름처럼 떠도는 작가와 무리를 지어 막 피어난 수선화의 우연한 첫 만남입니다.
- a host: 손님을 반기는 집주인 처럼.. 날 반기듯이라고 해석을 해 보았는데.. 시나 문어에서는 host를 무리, 떼라는 의미로 사용되어 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떼지어 피어 있는이라고 해도 될 듯.. 그런데, 저는 그냥" 날 반기듯"이 더 애착이 갑니다. Crowd가 앞에서 나왔는데 궂이 반복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 해석이 쉽도록 문장을 재 배치해보면…
I wandered lonely as a cloud that floats highly over vales and hills.
I saw a crowd of golden daffodils fluttering and dancing in the breeze beside the lake and beneath the trees.
Continuous as the stars that shine
And twinkle on the Milky Way,
They stretched in never-ending line
Along the margin of a bay:
Ten thousand saw I at a glance,
Tossing their heads in sprightly dance.
반짝이며 빛나는 별들이
은하수에 늘어 서듯,
호숫가 후미진 곳을 따라
끊임없이 줄지어 있는 수선화.
얼핏 수만송이였을까?
머릴 흔들며 흥에 겨운 춤을 추었지..
(주) 작가는 이야기를 전개하여 수선화를 묘사하기 시작하고 의인화(머리를 흔들며 흥겨운 춤을 주고 있었다)하여 의미를 부여하였습니다. 수선화와 친밀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 margin of a bay: 호변의 만(灣).. 호숫가를 따라 안쪽으로 움푹 파인 곳이겠죠 그래서 후미진 곳이라고 해 보았습니다.
- 해석이 쉽도록 문장을 재 배치해보면…
They stretched in never-ending line continuously as the starts that shine and twinkle on the Milky Way.
I saw ten thousand at a glance tossing their heads in sprightly dance along the margin of a bay.
The waves beside them danced, but they
Out-did the sparkling waves in glee:
A Poet could not but be gay,
In such a jocund company:
I gazed--and gazed--but little thought
What wealth the show to me had brought:
주위의 물결도 춤을 추건만
그들의 반짝임은 물결을 압도하고:
그처럼 즐거운 벗의 곁에서
그 어떤 시인인들 흥겹지 않으리.
난 그 광경을 보고 또 보았다.
내게 준 풍요는 생각치도 못한채...
(주) 분위기는 고조되고 작가는 수선화에 흠뿍 빠집니다. 수선화와의 거리감은 없어지게 되고 서서히 친구처럼 동화되어 가고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 해석이 쉽도록 문장을 재 배치해보면…
The waves besides them danced but they out-did the sparkling waves in glee.
A poet could not but be gay in such a jocund company.
I gazed and gazed but couln't imagine what wealth the show (of daffodils) had brought to me. 즉 보고 또 보았지만 그때는 수선화가 내게 어떤 풍요로움을 가져다 주었는지는 상상할수 없었다. 또는 깨닫지 못했다는 말이죠.. 나중에 알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마지막 연에서 부연됩니다.
For oft, when on my couch I lie
In vacant or in pensive mood,
They flash upon that inward eye
Which is the bliss of solitude;
And then my heart with pleasure fills,
And dances with the daffodils.
종종, 소파에
멍하니 외롭게 누워 있자면,
고독의 축복인 내면의 눈을
번뜩이며 깨워주는 수선화.
이내 내 마음은 기쁨으로 채워지고
수선화와 함께 춤을 춘다.
(주) 자연과의 교감이 주는 풍요로움(wealth)는 눈 앞에서 바라볼 때는 몰랐지만 여행에서 돌아와 집에 홀로 누워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니 느껴지더라.. 라는 말입니다. 즉 자연에서 즉 수선화에게서 느꼈던 기쁨은 영원히 마음 속에 남습니다. 사물을 직접 바라보는 상태에서가 아니라 내면의 눈으로 회상하며 교감을 느낀다는 의미입니다.
- inward eye which is the bliss of solitude: 고독하게 살다보면 자신의 내면의 세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죠(흠.. 그런가?). 그러다보니 내면 세계를 볼 수 있는 눈이 생긴다. 따라서 내면의 눈은 고독의 축복이다.
- 해석이 쉽도록 문장을 재 배치해보면…
For often, when I lie on my couch in vacant or in pensive mood, they flash upon that inward eye which is the bliss of solitude.
And then my heart is filled with pleasure and dances with the daffodils.가 됩니다. 운율을 위해 태를 무시하고 어순을 뒤집었습니다.
앞서 말했던 세가지의 차원에서 다시한번 시를 음미를 해보면...
첫째: 운율- 다른 색으로 표시된 부분에 유의하며 시를 읽어보면(느린 랩을 하듯이) 아주 운치가 있습니다.
둘째: 기승전결 - 만남, 친밀감, 희열, 회상 및 영적 교감 이라는 차원에서 각 연을 이해하면 재미 있습니다.
세째: 주제 - 자연과의 영적인 교감은 마음에서 이루어 질 수 있다. 고독한 삶일 지라도 이것은 축복이다...